지난 9월 폴딩 카운티의 달라스 타운 월마트 슈퍼센터에 조지아 최초의 월마트 헬스센터가 개원했다.
조지아 북서쪽에 소재한 칼훈시에서도 내년에 문을 열 예정인 월마트의 두 번째 센터를 준비중이다. 달라스 클리닉은 넓은 대기실과 8개의 검사실, 운동과 교육실, 보험 가입을 위한 공간을 포함하며 유리문을 통해 본점 약국으로 통한다. 디 아티스 의료 담당 부행정관은 "월마트 헬스센터에 예약이 이어지며 환자들도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말했다. 아파서 오는 사람들을 비롯해 시력, 청각, 치아 건강에 문제가 있는 환자들도 방문하고 있다.
이번 월마트 헬스센터 개념은 기존 CVS, 월그린스 및 다른 소매점들이 추구해 온 것과 비슷하다. 즉 다른 약국 체인이나 소매점에 위치한 의료 클릭닉은 2000년 이후 전국에 확산되었으며 편리한 시간과 쉬운 접근성으로 인해 현대인들의 필요성을 충족시켰다. 월마트의 헬스센터는 이러한 소매 클릭닉에 한 차원 더 앞서 저렴한 가격으로 더 넓은 범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취지이다.
월마트 헬스 센터는 “1차 진료, X-ray, 연구실, EKG, 상담, 치과, 안과 및 청력 서비스와 같은 서비스를 "투명하고 편리하며 고품격의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최초의 소매 병원”이라고 자부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소매업체 월마트는 약국 등 서비스업으로 한동안 건강관리업에 종사해 왔고 이미 3개 주에 19개의 진료 클릭닉을 가지고 있지만 폴딩 카운트의 월마트 헬스센터 만큼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다.
월마트 웹사이트의 가격표에 따르면 1차 진료소 방문 비용은 40달러 연간 종합 검진은 성인 30달러, 어린이 20달러로 책정되어 있고 신규 환자 치료비는 60달러, 45분간의 상담은 45달러 비용이 든다. X-ray를 포함한 치과 검사는 25달러에서 시작되며 성인 클리닝은 25달러, 정기 시력 검사는 45달러이다. 이런 저렴한 치료비는 특히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만 높은 공제액 때문에 일부 기본 서비스에 대해 자기 돈을 지급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일수 있다고 전한다.
이 클리닉에는 내과의사 외에도 간호사, 행동의학 상담사, 치과의사, 청력학자, 실험실 및 X-ray 기술자들로 구성되어 있어 마치 소규모의 종합 병원을 떠올리게 한다.
션 슬로벤스키 미국 월마트 건강 및 웰니스 사장은 클리닉이 개원했을때 "건강관리 비용과 접근성 문제는 오늘날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관심사"라고 전하면서 가족들이 복지를 돕는 것은 월마트의 사업의 핵심이며 훌륭한 공급자들과 제휴하고 고객에게 편리한 방법으로 양질의 건강 서비스를 저렴하고 투명한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으려는 과감한 야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네글 앤 어쏘시에이츠 (Nagle & Associates)의 컨설턴트인 크리스 캐인씨는 "폴딩카운티는 교외 인구 기반이 크지만 주 및 전국 평균 이하의 의사를 보유하고 있어 좋은 시험 시장이다"라고 말했다. 케인 컨설턴트는 "주요 의료는 편리함과 접근성에 원동력이 가해지면서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는 1차 진료 주치의와의 장기적인 관계를 갖는것은 흔하지 않다. 월마트가 저렴한 가격에 편리한 서비스에 집중하는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수년 전 "많은 사람들이 월마트가 식료품을 제공한다는 생각을 비웃었다"고 지적했지만 현재 월마트는 거의 4,000억 달러의 매출로 미국 1위의 식료품 유통기업이 된 것 처럼 이번 월마트 헬스센터의 성공도 확신했다. 그는 "월마트의 소비자 행동, 특히 가격과 홍보가 수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과소평가하지 말라. 복잡한 비즈니스 모델이 가격을 무시했기 때문에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데 있어 뒤떨어져 있다"고 지적하면서 "월마트가 혁신적인 가격 책정은 소비자와 보험회사들은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월마트 헬스 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