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단체 연내 공식 출범 계획
지역 법집행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최근 한인 커뮤니티에서 각종 사건 사고가 발생해 불안감이 증대됨에 따라 안전한 교민사회 형성에 기여할 범죄 예방 단체가 출범될 예정이다.
지난 4일 한인회관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강형철 애틀랜타 총영사관 사건사고 담당 영사는 “최근 한인 커뮤니티내에서 크고 작은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법집행기관의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한 상황에 있다. 이에 지난 5월에서 8월 사이 노스 조지아 대학교 추태명 범죄학 교수와 함께 범죄 예방을 위한 자체 연구 모임을 결성에 해당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민간 주도의 한인 범죄 예방 그룹 결성으로 당국과 학계가 함께 협력해 나가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본 단체는 범죄 예방 활동, 범죄 근절 캠페인 전개 등을 통해 건전하고 안전한 교민사회 구축에 일조하고 나아가 한인 커뮤니티와 지역 법집행기관간 상시 교류활동을 통해 상호 이해 증진 및 유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데 힘쓰게 된다.
세부 활동내역을 살펴보면 △한인커뮤니티와 지역 법집행기관간 상호이해 증진(교민대상 서베이 및 리서치 등을 통해 법집행 기관들의 지역사회 경찰 활동 지원/민관 합동 안전 세미나 개최/기관 견학 등) △한인커뮤니티와 지역 법집행기관간 핫라인 구축(정기 간담회 연말연시 감사 리셉션 개최 등으로 네트워크 형성) △차세대 양성을 통한 단체의 지속 발전 도모(한인경찰 참여유도/법집행기관 인턴십 기회 제공 등)이다.
각 분과별 그룹장(Chair)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그룹장이 활동 특성에 맞는 구성원을 선정(별도 인원 제한 없음)하게 된다. 각 분과별 활동사항을 정리 취합하고 상호 공유 및 피드백 과정을 위한 운영위원회 정기 개최, 상하 위계질서가 아닌 각 분과 간 수평적 관계 형성을 바탕으로 활동하게 된다.
즉, 대외협력(법집행기관의 네트워크 구축 및 언론 홍보), 법률자문(범죄피해자 보호 및 범죄예방을 위한 법률상담 서비스 제공), 학술연구(범죄예방 등을 위한 연구 및 세미나 개최 등) 분과를 중심으로 활동을 개시한다. 이후 여성 및 차세대 분야(여성범죄피해자 구제 등을 위한 상담, 한인경찰 양성 및 청소년 범죄예방을 위한 의견 수렴 등)을 비롯해 민원봉사(민원상담 및 지역봉사활동 전개) 분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측도 간담회 예산 및 기타 지원 방안에 대해 고려하면서 본부측에 적극적으로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 예방 단체 준비위원회측은 “올해안에 공식 출범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인들만의 단체가 아닌 지역 법집행기관들이 함께 참여하는 단체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범죄 예방 단체 준비위원들이 출범식 계획 발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