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공무원들 부패 연방 수사로 수년간 지연
드디어 ‘황금날을 낳는 거위’로 통하는 애틀랜타 공항에서의 식당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지난 수년 동안의 논란과 연기 끝에 애틀랜타시 당국이 오는 12월 하츠필드-잭슨 국제 공항의 레스토랑 입점 계약을 재개한다고 AJC가 보도했다.
공항을 소유하고 관리하는 애틀랜타 시당국 측은 지난 2016년부터 공항의 콩코스 E에서 운영되는 레스토랑들의 계약을 새로 체결하려고 시도했으나 지금까지 연기되고 있으며 2017년부터는 애틀랜타 공항 전체적인 리테일 매장 계약 및 콩코스 B의 신규 레스토랑들 입점 계약 프로세싱도 전면 중단된 상태이다. 지난해 12월 케이샤 랜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2019년 안에 공항 매장 입점 계약이 다시 재개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으며 결국 보텀스 시장은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 당시 보텀스 시장은 “우리는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공항 매장 입찰이 재개되기 전에 애틀랜타 시당국의 부정부패, 비리에 관한 의혹이 깨끗하게 해결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으나 애틀랜타시 고위 공무원들의 부패에 관한 연방 수사는 아직 이어지고 있다.
애틀랜타시의 데이빗 윌슨 최고 조달 오피서는 “공항의 콩코스 E와 B의 새 레스토랑 입점 신청 프로세싱은 12월에 시작되며 리테일 매장은 내년 초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는 “자영업자들이 애틀랜타 공항 매장, 식당 공개 입찰 신청 준비를 돕기 위해 시당국 홈페이지에서 시놉시스 새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시당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9개의 푸드와 베버리지 패키지 로케이션을 위해 시당국과의 10년 계약 및 3년 갱신 옵션을 놓고 신청자들은 공개 경쟁하게 된다.
한편 지난 수년간 연기되어 온 공항 콩코스 C의 푸드코트는 지난달 새로 오픈했다. 크리스피 크림과 샐러드워크스, 그레이트 랩스(Great Wraps) 등이 입점했다. 새 푸드코트는 글로벌 컨세션스(Global Concessions)가 운영하고 있다.
애틀랜타 국제 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