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다운타운 소재 앨리언스 씨어터에서 애틀랜타 교향악단(ASO)의 공연이 열렸다. 이 날 ASO는 도널드 루니클스의 지휘로 바그너의 제1막 전주곡, 코른골드의 오퍼스 14번, 브루크너의 교향곡 4번 '로맨틱' 등을 선보여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 날 공연한 교향악단에는 김양윤(비올라), 이주람(바이올린) 등 한인 연주자들도 참여했다. 이들은 현재 애틀랜타 ASO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9년부터 ASO에서 비올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김양윤 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음악학사를 취득하고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음악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같은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밟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와 비올리스트로 활동하는 이주람 씨는 줄리안 리(Julianne Lee)라는 영문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7년 ASO에 합류했다. 앞서 보스턴 교향악단에서 오케스트라 바이올린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 씨는필라델피아에 있는 커티스 음악원에서 바이올린과 비올라 등 2개의 악기 전공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양윤, 이주람 씨는 ASO를 기반으로 프랑스, 호주, 영국 등 음악제에 초청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시민들에 교육적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적 성장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애틀랜타 교향악단은 음악에 대한 유산을 공유하고 국내외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정기 공연을 선보이고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인 https://www.atlantasymphony.org/를 통해 공연 및 교육 정보를 찾아볼 수 있으며 1280 피치트리 로드에 위치해 있다.
공연에 앞서 리허설 중인 애틀랜타 교향악단.
김양윤 비올리스트.
이주람 바이올리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