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1일 사이 이코노미스트와/유고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이 26% 지지율을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는 민주당 유권자 6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만약 오늘 민주당 대통령 경선이 열린다면 당신은 누구를 뽑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22%로 2위를,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이 14%의 득표율로 3위를 차지했다. 다른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두 자릿수를 넘기지 못했다.
워런이 종합 1위를 차지했지만 바이든과 샌더스가 두각을 나타낸 그룹도 몇몇 있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유권자 지지율 조사에서는 바이든이 36%로 15%를 얻은 워런을 두 배 이상 앞섰으며 히스패닉계 유권자 지지율 조사에서는 바이든이 22%, 샌더스가 19%, 워런이 17%를 각각 얻었다.
워런은 힐러리 클린턴의 전 지지자들 사이에서 특히 높은 득표율을 보였으며 '보수' 성향을 가진 민주당 유권자들은 바이든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로 알려졌다.
같은 기관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가 되면 실망할 대선 주자가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바이든과 샌더스 후보에 대해 각각 22%와 21% 유권자가 이들이 후보자가 되면 실망할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았으며 워런은 10%를 받았다.
이코노미스트/유고브의 여론조사는 오차 범위 ±3.1이며 3일 진행된 리얼 클리어 폴리틱스의 투표에서 바이든은 26.2%, 워런은 24%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한편, 에머슨의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8%를 획득하며 4위로 올라선 대만계 후보 앤드루 양의 지지자들은 지난 5일 "앤드루 양의 공약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기 바라는 마음으로 모였다"며 '앤드루 양을 검색하세요(Google Andrew Yang)'라고 쓰인 티셔츠를 맞춰 입고 애틀랜타 다운타운 CNN 앞에서 지지 캠페인을 벌였다. 관련 소식은 CNN 브레이킹 뉴스에 보도되었으며 캠페인 관계자는 "앞으로도 앤드루 양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16일 뉴욕에서 열린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의 지지연설에는 2만 명 이상이 참가했다.
CNN 브레이킹 뉴스에 보도된 앤드루 양 캠페인 지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