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교회음악협회(임시회장 김정자) 는 지난 27일 둘루스 서라벌에서 오는 12월 8일 1200석 규모의 제일 장로교회(담임목사 서삼정)에서 열리는 제26회 메시아 연주회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연주회 취지 및 연습 일정 등에 대해 소개했다. 합창단 규모는 대략 100명이며 연주자는 1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올린을 전공한 김정자 임시회장은 “30년 전 애틀랜타 지역 교민이 1만 5천 명이던 시절 첫 메시아 음악회를 은혜롭게 마쳤다”며 “이번 연주회를 통하여 그 감동이 다시 시작되기를 바라며 초대 지휘자 강한구 장로님을 비롯해 그동안 헌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휘를 맡은 김형록 테네시 차타누가 소재의 커버넌트 컬리지 교수는 “제26회 메시아 연주회의 지휘를 할 수 있게 되어서 크나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좋은 연주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53곡 중 36곡이 연주될 예정이며 공연 시간은 80분이다. 김형록 교수는 “올해 메시아 연주회는 25회와 다르게 드라마나 극 포함 없이 음악에만 집중할 예정”이며 “도네이션 없이 전석 초대로 진행하고 남는 비용은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는 소프라노 윤현지, 메조소프라노 전혜원, 테너 박근원, 바리톤 이유만이 참여하며 음악회 첫 연습은 오는 10월 6일 오후 6시 제일 장로교회에서 열린다. 김정자 회장은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며 “연주회까지 대략 7번 정도의 연습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창 문의는 김형록 지휘자 201-661-3001 혹은 김정자 회장 678-508-5076으로 하면 된다.
김정자 회장과 김형록 지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