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포드 처치 오브 크라이스트 코리안 프렌즈 데이 개최
앤드류 장 한인 목사 블루트리 ESL 교실 운영, 70명 등록
뷰포드 처치 오브 크라이스트(Buford Church of Christ)가 코리안 프렌즈 데이를 지난 28일 본당에서 개최했다.
본 행사의 취지는 한인 커뮤니티와 돈독한 우정을 쌓아올리기 위해 한인들에게 교회를 개방하고 소개하면서 미국 교인들과 대화를 통해 친구 맺기 위함이다. 본 교회 ESL 프로그램 디렉터이자 강사인 앤드류 장 부목사는 ‘이민가정과 영어’ 주제로 10분 강연을 펼쳤으며 이후 참석자들은 소개의 시간을 거쳐 친교실에서 서로 담소를 나누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앤드류 장 목사는 “지난 2016-2017년 도라빌에서도 영어교실을 운영했는데 한인타운의 경우 미국 문화에 접촉할 기회가 별로 없어서 영어실력을 향상시킬 기회를 오히려 놓치게 된다. 본 교회는 2013년부터 한인들에게 다가감으로써 다문화 교회를 만들고자 노력해왔는데 이를 위해 한국어 영어 이중언어 구사 목회자를 초빙했고 올해부터 이곳에서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 목사는 “영어 교실에는 30대부터 다양한 연령층이 참석하고 있으며 주로 은퇴자들은 화요일 오전 수업을, 청장년층들은 목요일 저녁 수업을 청강하고 있다”면서 “미국문화에 노출되고 교류가 진행되어야 영어구사능력이 향상되면서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 1세대들이 자녀들을 한국문화에만 주로 접하게 한다면 차세대들이 주류사회에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것에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언어학자들도 이러한 문제들을 제기하고 있다. 끼어있거나 섞여 있는 상태가 아닌 자연스러운 흡수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교인 45명 및 한인 7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한인 참석자들은 “미국인 교인들이 한국인들에 대해 이렇게 진심어린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는 것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한편 본 교회는 지난 1968년 세워졌으며 550명의 백인 중심 교회였으나 2013년부터 다문화, 다인종, 다민족 교회를 지향하고 있다. 한인들을 위해 한인 선교담당 전임 목회자를 초빙했으며 예배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블루트리 ESL 수업에는 70여명의 한인들이 등록해 있다. 수업은 매주 화요일 오전10시-낮12시, 목요일 오후7시-오후9시 열린다. (문의=770-457-4400)
뷰포드 처치 오브 크라이스트(Buford Church of Christ)가 주최한 코리안 프렌즈 데이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