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오후 5시 아틀란타 한인교회에서 제24회 성가 합창제가 열렸다. 크리스찬타임스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애틀랜타 교회들의 찬양 축제로 올해는 늘푸른 장로교회, 애틀랜타 섬기는교회,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슈가로프 한인교회, 제일장로교회, 어거스타 한인감리교회 아틀란타한인교회, 스와니 순복음교회 등이 참가했다.
크리스찬 타임스 발행인 이윤태 장로는 "도라빌에 있던 영락교회에서 제1회 성가제를 시작한 이래 올해 24번째 성가제를 개최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 드린다"며 "제24회 성가제를 하나님께 올려 드리면서 우리의 삶이 찬양하는 삶으로 승화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찬양제가 거듭될수록 우리의 삶도 좀 더 거룩해지기를 소망하며 이번 찬양제에 참가하신 교회들과 장소를 허락해 주신 아틀란타 한인교회와 김세환 목사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틀란타 교회협의회 회장인 이제선 목사는 "애틀랜타에 많은 교회들이 한자리에 모여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은혜의 자리를 열게 됨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하드린다"며 "곡조 있는 찬양이 십자가의 능력으로 애틀랜타에 울려 퍼져 가정이 회복되고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예수 믿는 기적이 나타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 지휘자들과 반주자들 그리고 모든 성가대원님들에게 수고했다는 감사 인사를 전하며 "어려운 가운데도 꿋꿋하게 성가 합창제를 준비하고 복음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우리에게 모두 큰 감동이 된다"고 전했다.
개회 기도로 막을 올린 성가 합창제에서는 8개의 팀이 각 2곡씩 선보였다. 작년까지는 곡을 선택할 때 한국작가가 작곡한 성가곡으로 제한을 두었으나 올해 24회 성가 합창제부터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외국곡, 자작곡 등도 눈에 띄었다. 첫 합창팀이었던 늘 푸른 장로교회 성가대는 메리 맥도널드(Mary McDonald)편곡의 '참 아름다워라'와 조셉 마틴(Jpseph Martin)작사 작곡의 '찬양 할렐루야'를 불렀으며 애틀랜타 섬기는 교회는 마크 하이니스(Mark Haynes) 작사 작곡의 '넉넉히 이기느니라'와 김재훈 편곡의 '주를 앙모하는 자'를 선보였다.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는 김기영의 '우리 때문에'와 더그 호크(Doug Holck)의 '승천'을 슈가로프 한인교회는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와 송은정의 '주님의 교회 이끄소서'를 불렀다.
제일 장로교회는 아카펠라로 '이 몸의 소망 무언가'와 '내 슬픔 변해'를 어거스타 한인감리교회 소렌손의 '시편(Psalm) 45'와 리차드 스몰우드의 '토탈 프레이즈(Total Praise)'를 합창곡으로 선정했다.
아틀란타 한인교회는 김미선의 '주이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와 메리 맥도널드(Mary MaDonald)의 '새롭게 하리라'를 스와니 순복음 교회는 지휘자 홍성구 작사 작곡의 '사랑하게 하소서'와 정래열 작사 작곡의 '내 주님의 은혜를 감사하세'를 홍성구 지휘자 편곡 버전으로 선보였다.
8개의 팀은 곡 선정 시 중복되지 않게 사전 조율을 하고 곡을 먼저 선정하는 팀에 우선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00명 이상의 관객들이 모였던 이번 성가 합창제는 연합찬양과 축도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마지막 순서인 연합찬양에서 함께 합창하고 있는 8개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