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경쟁 우려에도 로컬은행 전성시대
메트로시티 은행은 나스닥 상장 예정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애틀랜타의 한인은행들이 모두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뉴욕과 뉴저지에 신규 지점을 오픈하면서 올해 총 예금을 5억 4200만 달러까지 늘렸던 제일 IC 은행의 LA 지점 개설이 확정됐다.
제일 IC 은행은 3345 LA 윌셔 블리바드 1층에 사무실 임대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원 제일 IC 부행장은 "3500 스퀘어 피트 규모의 LA 지점은 현재 리모델링 중이고 내년 1분기 오픈 예정이다”며 “LA에는 lpo 대출 사무소만 있었는데 이번 정규 지점 오픈을 통해 고객들에게 풀 브랜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정식 설립 인가를 얻고 존스크릭에 개점을 준비 중인 아시안계 은행 로열 트러스트 뱅크의 자본금 모집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승훈 고문은 "오는 30일 1차 자본금 마감을 앞두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금액을 밝힐 수는 없지만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로열 트러스트 뱅크는 초기 자본금 2000만 달러 이상 확보 규정에 따라 자본금을 모집 중이며 목표 금액은 2800만 달러다.
프라미스원 은행은 행명 변경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내달 말에서 11월 초 텍사스에 타주 첫 지점을 오픈한다. 지점은 완공된 상태로 현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지아주에는 올해 맥기니스 페리 로드 인근에 오픈된 지점을 포함해 6개 은행들이 운영되고 있으며 뉴욕, 덴버, 텍사스, 버지니아 등 4곳에 대출 사무소가 위치해 있다.
지난 6월 플로리다 템파 지점을 오픈한 메트로 시티 은행은 19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며 올 2분기 총자산 규모가 15억 2786만 2000달러로 나타나 미국 동부지역 한인은행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다. 메트로시티 뱅크는 지난 4일 기업공개(IPO)를 위한 S-1 서류를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승인 심사는 한 달 정도 소요될 예정이며 최종 승인을 받을 시 애틀랜타 은행 중에는 처음으로 나스닥 상장은행이 될 전망이다.
한인 은행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