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국 장애인 체전 출정식 지난 26일 개최
안수민 선수 수영 종목 출전
동남부 장애인 체육회(회장 천경태)가 내달 15일-19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39회 전국 장애인 체전에 출전하는 선수 출정식을 개최했다.
지난 26일 노크로스 밀알선교센터서 열린 이번 출정식에는 체육회, 밀알선교, 자원봉사자,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육회 소속 안수민(수영, 자폐장애)선수의 출전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천경태 회장은 “한국의 장애인 전국 체전에서 수영 종목의 경우 패럴림픽 및 세계 선수권 대회 금메달리스트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안수민 선수는 거의 매일, 그리고 새벽에도 연습을 부단히 진행하고 있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장애인 스포츠는 유년시절부터 일찍 시작하면 좋다. 가능한 다양한 종목을 접해보고 자녀가 좋아하고 관심있어 하는, 그리고 장애인 스포츠 전문가 및 의사들의 조언을 참고해 건강에 유익이 되는 종목을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
올해 100주년을 맞이하는 제39회 전국 장애인 체전은 서울 잠실 등 34개 경기장에서 30여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예상 참가자수는 9000여명의 선수 및 임원들로 재외동포 장애인 선수들은 지난해에 이어 미국 대표만이 유일하게 2회 연속 참가한다. 올해는 수영, 볼링, 역도, 골프 종목에 7명의 선수 및 임원, 가족 등 2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재미장애인체육회에서는 각 지역 장애인 체육회와 함께 내년 6월 캔사스시티에서 열릴 예정인 제1회 미주 장애인 체육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스포츠와 문화예술의 조합을 이루며 축제의 한마당으로 장애인 모두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는 체전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동남부 장애인 체육회가 선수 출정식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