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50유닛서 현재는 1만개로 40배 증가
반려견 스파, 전기차 충전 등 특급 서비스 제공
반려견 전용 스파, 루프탑 라운지와 인근 유명 레스토랑의 무료 딜리버리와 클리닝 서비스 등 상상만 해도 즐거워지는 럭셔리한 삶… 애틀랜타 인타운을 중심으로 럭셔리 아파트를 선택하는 트렌드가 ‘핫’하다는 기사를 최근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
경기침체가 공식적으로 종료된 후 3년이 지난 시점인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애틀랜타 아파트 시장이 활기를 띠었다. 특히 벅헤드와 다운타운, 미드타운과 올드 포스 워드와 디케이터 지역을 포함하는 애틀랜타 인타운 일대는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가장 많은 럭셔리 아파트 유닛을 공급하고 있다. 다가구 주택 분석정보 기업인 해도우(Haddow)&CO에 따르면 2012년 기준 메트로 애틀랜타의 아파트 총 유닛은 1만9400개이나 올해는 그 2배가 훨씬 넘는 5만여개이며 럭셔리 고층 아파트 유닛은 2012년 250개에 불과했으나 2019년 올해는 그 40배가 넘는 총 1만유닛인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렌트비도 7년간 많이 상승해 2012년에는 월 1280달러, 또는 스퀘어피트당 1.31달러였으나 올해는 월 1800달러, 스퀘어피트당 1.97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럭셔리 아파트의 경우는 월 평균 렌트비가 현재 3000달러로 스퀘어피트당 계산하면 2.85달러로 3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아파트 유닛당 평균 사이즈는 2012년 976스퀘어피트이나 올해는 920스퀘어피트로 소폭 줄어들었다.
ABC는 애틀랜타 일대에서 대표적인 럭셔리 아파트들과 특별한 서비스들을 소개했다. 우선 모닝사이드 애틀랜타 바이 윈저(Morningside Atlanta by Windsor) 아파트의 경우 주스 바와 스카이 라운지, 루프탑 솔트워터풀, 실내 및 실외 극장과 펫스파 등의 서비스를 입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벅헤드에 지어진 헌틀리(Huntley) 아파트의 경우 자칭 ‘벅헤드의 왕관(the Crown of Buckhead)’로 칭하며 24개 포도주병이 들어갈 수 있는 포도주 전용 냉장고가 빌트인 서비스로 제공된다. 알파레타에서는 더 베란다앳애벌론(The Veranda at Avanlon)이 유명한 럭셔리 아파트로 뜨고 있다. 베란다앳애벌론 아파트는 7층 높이의 파킹덱을 보유하고 있으며 솔트워터 풀과 펫스타 및 인근 26개 레스토랑 음식의 무료 딜리버리 서비스를 입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입주민들은 본인들의 스마트폰으로 아파트 실내 온도와 조명을 조절할 수 있고 키 없이 들어갈 수 있다.
미드타운의 39층 높이 럭셔리 아파트 타워인 ‘아이콘 미드타운(Icon Midtown)’의 경우 동남부 전체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홀푸즈 매장과 바로 연결되는 입주민 전용 통로가 있으며 마사지 테라피, 스팀룸(Steam Room), 24/7 체육관 등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더포인트앳바이닝스(The Point at Vinings)’의 410유닛 아파트는 세차 서비스와 전기자동차 충전소, 반려견 공원과 스파, 채소 텃밭 등의 서비스를 입주민들에게 제공한다.
한 럭셔리 아파트 내부 모습.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