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평균 3.1%로1년전보다 0.8% 하락
67개카운티 중에서 셸비 2.1%로 최저 수준
전국 고용 시장과 마찬가지로 무역 전쟁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남부의 심장, 앨라배마주의 고용시장도 ‘이상무’의 순풍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앨라배마주 노동부의 핏츠제랄드 워싱턴 장관은 “8월 앨라배마 평균 실업률이 역대 최저 기록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8월 앨라배마주 평균 실업률은 3.1%로 앞선 7월의 3.3%보다 하락했으며 1년전인 지난해 8월 실업률 3.9%보다 0.8% 하락했다.
지난 8월 앨라배마주 전역에서의 취업 인구는 총 218만4511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나타냈다. 앨라배마주의 8월 취업 인구는 지난해보다는 6만8033명, 앞선 7월보다는 1만2757명 더 많은 수치이다. 8월 앨라배마주 고용 시장의 좋은 성적표에 케이 아이비 주지사도 흡족함을 나타냈다. 아이비 주지사는 “앨라배마주가 연이어 실업률 하락의 신기록을 세웠다는 사실 뿐 아니라 우리 앨라배마주의 성실한 남성과 여성들이 직장을 얻어 일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앨라배마주의 경제는 의미있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또한 아이비 주지사는 “실업률이 하락해 취업 인구가 늘고 있을 뿐 아니라 직장인들의 임금 수준 또한 향상되고 있다”며 “앨라배마주에서 실업자가 한 명도 없을 때까지 우리는 멈추지 않고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주노동부의 워싱턴 장관은 “앨라배마주에서는 역대 가장 많은 인구가 취업해 일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자리가 없었던 6만8000명 넘는 앨라배마 주민들이 지금은 일하고 있으며 이것은 굉장한 소식”이라고 말했다. 특히 구직에 대한 자신감으로 구직 활동을 재개해 노동 인력이 그 어느때보다 가장 많은 숫자인 점을 감안하면 실업률 하락은 더욱 의미있는 지표이다. 지난 8개월 동안 앨라배마주의 노동 인구는 연속 매달 늘어나고 있다.
8월 앨라배마주의 실업 인구는 7만652명으로 앞선 7월의 7만5101명보다 하락했으며 지난해의 8만6212명보다는 1만5000명 넘게 줄어들었다. 또한 앨라배마주의 평균 주급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 해 8월 이후 앨라배마주의 평균 주급은 27.05달러 증가했으며 앞선 7월보다는 8.97달러 상승했다.
앨라배마주의 67개 카운티 모두 8월 1년전보다 평균 실업률이 하락했다. 또한 67개 카운티들 중에서 단 한 개 카운티만 제외한 66개 카운티에서 앞선 7월과 실업률이 같거나 하락했다. 67개 카운티들 중에서는 셸비카운티의 평균 실업률이 2.1%로 가장 낮았으며 마샬과 매디슨카운티가 2.3%로 그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모건과 라임스톤, 엘모어카운티의 평균 실업률 역시 2.4%에 불과했다. 앨라배마주 전체에서 가장 실업률이 높은 지역은 윌콕스카운티로 6.9%를 나타냈으며 클락카운티와 그린카운티가 각각 5.9%와 5.8%로 그 뒤를 이었다.
앨라배마 도시들 중에서는 베스타비아 힐스의 실업률이 1.8%로 가장 낮았으며 노스포트시와 홈우드시가 1.9%, 앨라배스터와 후버시가 2%로 그 뒤를 이었다. 앨라배마주 전체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은 도시는 셀마카운티로 6..5%였으며 프리차드시와 애니스턴시가 각각 5.5%와 4.1%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앨라배마주는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미국 내 외국 자본 투자로 인한 신규 고용 창출 순위에서 앨라배마가 전국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법인 고객들을 위한 신규 진출 지역 정보를 제공하는 IBM-플랜트 로케이션 인터내셔널의 ‘2019 글로벌 로케이션 트렌즈’ 리포트에 따르면 앨라배마는 외국인 투자 부문의 여러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올랐다. 이번 리포트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앨라배마주는 전국에서 외국 투자로 인해 발생한 신규 고용 창출 숫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지난 한 해 동안 100만명 주민당 발생한 외국 자본 투자 고용 성장도 전국 1위를 나타냈다.
또한 앨라배마주는 외국인 투자 뿐 아니라 국내 즉 타주 기업들의 투자 부문까지 합쳐도 신규 고용 성장이 전국 7위로 최상위권에 올랐다. 앨라배마주는 외국 및 국내 자본 투자를 합쳐 100만명 주민당 고용 성장이 전국 2위에 올랐다.
8월 실업률이 2.1%로 앨라배마주에서 가장 낮은 셸비카운티 법원.
헌츠빌 교외에서 현재 지어지고 있는 마츠다-토요타 합작 공장 시공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