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우주항공, 방위, 안보 관련 업체 록히드마틴이 앨라배마에서 지난 16일 새 생산시설을 열고 엔지니어를 포함한 275명의 고용계획 등과 함께 노스 앨라배마를 극초음속 연구기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록히드마틴은 코틀랜드에 위치한 시설에 두 개의 새 건물을 추가하여 하이퍼바이저 프로그램의 조립, 통합 및 테스트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 프로그램을 위해 헌츠빌에 경영진과 공학 인력을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3년간 코틀랜드에 72개, 헌츠빌에 200개의 관련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스캇 켈러 록히드 마틴 전략미사일 방어(MD)총괄 책임자는 "록히드마틴이 앨라배마 북부에서 입지를 넓히고 첨단 방어 기술을 연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고 기쁘다"고 말했다.
16일 열린 생산시설 오픈 공식 기념식에는 록히드 마틴의 회장 겸 CEO인 마릴린 휴슨, 상원의원 리처드 셸비, 케이 아이비 주지사, 록히드 마틴 우주 부서 부사장 릭 암브로스 등이 참석했다. 국방부, 공군, 육군, 해군 관계자들도 자리했다.
록히드 마틴과 앨라배마의 인연은 수십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회사는 로켓과 우주 발사체, 전술 미사일, 우주 탐사, 항공 및 미사일 방어 대상에 대한 연구 등을 앨라배마에서 진행했으며 이미 현재 앨라배마에서 2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고용하고 있다.
케이 아이비 주지사는 "록히드 마틴이 오랜 기간 앨라배마에 보여준 신뢰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생산시설 확장과 극초음속 연구거점 기지 선정으로 코트랜드와 헌츠빌에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이비 주지사는 "앨라배마는 록히드마틴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록히드마틴은 공군, 육군, 해군 등과 DARPA 등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항공 우주 분야와 방위산업 분야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록히드 마틴 회사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