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 참전 유공자회 정치인들에게 연이어 감사패
안젤라 던컨 판사 및 데이빗 클락 주하원의원 수여
미 동남부 월남 참전 국가 유공자회(회장 이춘봉)이 지난 3월23일 한인회관서 열린 월남 참전 전우의 날 선포 1주년 기념식에 참여했던 주류 정치인들에게 감사패 전달식을 연이어 갖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자라 카린샤크 주상원의원(48지구), 셰이크 라흐만 주상원의원(5지구), 사무엘 박 주하원의원(10지구), 마이크 클랜튼 주하원의원(75지구/불참 여식 대리 참석) 등 총 4명에게, 18일에는 데이빗 클락 주하원의원(98지구) 및 안젤라 던컨 귀넷 치안법원 판사 등 총 2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춘봉 회장을 비롯해 김성용 사무총장, 민성기 자문위원장, 조영준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K파워의 브라이언 김 소통위원은 자원봉사자로 동석했다.
감사패 전달식에서 이춘봉 회장은 “결의문 채택을 위해 친한파 의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었다. 앞으로도 유공자회가 보다 알차고 보람된 단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읍시다”고 말했다.
미육군에서 6년간 복무했고 현재 주하원 국방 보훈 위원회에 소속돼 있는 데이빗 클락 의원은 “이 감사패는 개인전으로 많은 의미를 지닌다. 어느 나라 출신이든지 간에 우리는 참전용사라는 공통분모를 지니고 있다. 형제 자매나 다름없는 것이다. 나의 모든 참전용사들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행사 당일 생일축하를 받은 귀넷 치안법원의 안젤라 던컨 판사는 “80년대말에서 90년대초까지 예비군으로 활동했다. 국가를 위해 복무했던 참전용사라는 타이틀하에 우리는 모두 가족이다. 특히 계모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문화에 대해 깊은 존경심을 지니고 있다”면서 “법원을 두려워하지 말아달라. 기회가 되면 법원 투어를 진행해 우리가 무엇을 하는지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던컨 판사는 “현재 귀넷 고등법원에는 10명의 판사들(1-10 division)이 상주해 있는데 내년 1월부터는 판사직이 하나더 추가(11 division)되는 관계로 최근 지원을 했었다. 평가 및 인터뷰가 진행됐으며 톱 3안에 들어가 있는 상태이다. 내달 최종 결과가 나오는데 귀넷 고등법원 판사로 선택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증설된 해당 분과의 첫 판사직은 주지사가 임명하며 내년 1월 임기가 시작된 후 2022년부터는 선거로 선출하게 된다.
한편 미 동남부 월남 참전 국가 유공자회는 오는 22일 방한을 마치고 돌아오는 PK 마틴 주상원의원(9지구)에게도 동일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참석자, 일시 및 장소는 미정이다.
미 동남부 월남 참전 국가 유공자회가 감사패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