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누적 생산 3백만대 차량 돌파 축하
조지아 웨스트포인트시에 소재한 기아자동차 공장이 지난 11일 밤 누적 차량 생산 300만대를 돌파했다고 지역 방송국 WRBL 뉴스가 보도했다.
약 10년전인 지난 2009년 11월 16일 공식적으로 생산에 돌입한 기아자동차 조지아 공장 설립에는 총 11억달러 이상이 투자됐으며 현재 조지아 기아공장에서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기아 차량의 40% 이상을 제조하고 있다. 조지아 기아공장의 제이슨 신 CEO는 “10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에 300만대 차량 생산 기록을 돌파한 것은 ‘하나의 시스템, 하나의 팀(One System, One Team)’ 슬로건 아래 모든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일한 결과”라고 자부했다.
신 CEO는 “우리 공장에서는 현재 전세계 최고 품질의 텔루라이드, 쏘렌토, 옵티마를 생산하고 있다. 직원들의 헌신과 수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누적 차량 300만대 차량 생산의 축하 테이프를 끊은 모델은 2020 텔루라이드 SX 프레스티지였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도 “조지아 기아자동차와 조지아주의 파트너십이 갈수록 강화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기아팀원들이 이룩한 성취에 축하의 뜻을 보낸다”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기아자동차가 지난 8월 월간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기아자동차 미국 판매법인(KMA)은 6만730대 판매를 기록, 전년 동월대비 판매가 12.7% 증가했으며 누적판매량 부문에서는 4.6%가 늘어났다. 기아차가 8월 판매한 6만730대는 8월 중 최고 판매 기록이며 종전 기록은 2015년 8월의 5만8897대였다.
출시 후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는 텔루라이드는 전월대비 39.8% 늘어난 6374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조지아공장 하계휴가로 인한 부족한 공급량이 정상화되면서 출시 후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 기간 중 스포티지의 판매는 46.7%나 증가했으며 누적판매량은 5만8241대를 기록, 5.4%가 늘어났다. 한편, 포르테의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8월에는 9420대를 판매했다.
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의 마이클 콜 수석부사장(COO)은 “탁월한 안전성과 뛰어난 경제성까지 갖춘 신모델 텔루라이드 및 US News & World Report의 ‘10대를 위한 2만5000달러에서 3만달러 최고의 차’로 선정된 포르테, 두 모델이 8월 역대 최대 월 판매 기록에 큰 기여 했다”면서 “이와같은 모멘텀을 계속 살려 미국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조지아 기아공장의 300만대째 생산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