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판매 금지 방침 밝혀
민트, 박하, 과일향 등 첨가제가 함유된 전자담배가 미국에서 사라질 전망이다.
지난 12일 주류 매체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백악관에서 알렉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 노먼 샤플리스 식품의약청(FDA) 청장 등과 함께 해당 방침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영부인인 멜라니아 여사도 참석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FDA를 통해 수주내에 첨가제형 전자담배 흡연과 관련해 매우 강력한 권고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과일향이 나는 액상 전자담배는 특히 젊은층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으며 인터넷으로 쉽게 구할 수도 있어 인스타그램 등에서는 이런 액상 전자담배를 즐기는 모습들이 종종 올라오고 있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연구소에서 액상 전자 담배향 유해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148가지의 액상 전자담배 향기 물질을 조사한 결과 이 향기액체는 여러 유해물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특히 세포 손상에 영향이 큰 프로필렌 글리콜 및 식물성 글리세린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담배로 인한 니코틴은 아니지만 또 다른 독성 물질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던져주었다.
알렉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은 “우리가 집행정책의 한도를 담은 최종 지침을 내놓기까지는 몇 주가 소요될 것이다. 관례대로 실제 집행정책이 발효되는데는 30일 가량 유예기간을 둘 것이다”면서 “그 시점부터는 담배 맛이 아닌 모든 다른 첨가제형 전자담배는 시장에서 퇴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FDA는 지난 9일 전자담대 회사인 줄(Juul)에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안전하다는 광고를 내보내선 안된다며 시정 방안을 마련해 제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FDA를 통해 수주내에 첨가제형 전자담배 흡연과 관련해 매우 강력한 권고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