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다-토요타 협력업체 DNUS 공장 착공식 개최
1억1천만불 투자, 380명 채용, 2021년 완공 예상
‘비즈니스 퍼실리티’ 선정, 전국에서 비즈니스 하기 가장 좋은 주 전국 3위에 오른 명성답게 앨라배마주에서는 계속해서 유망 기업들의 진출 또는 사세 확장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앨라배마주 경제 기둥인 자동차 산업의 규모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지난 달 22일에는 앨라배마주에서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마츠다-토요다 합작 공장의 협력업체인 다이크요니시카와 US(이하 DNUS)의 착공식이 개최됐다. 북부 앨라배마에 둥지를 틀 DNUS 공장 설립에는 총 1억1000만달러가 투자되며 완공시 약 380명의 직원들을 채용하게 된다. DNUS 공장의 착공 축하식에서는 케이 아이비 앨래배마 주지사가 “위대한 일본 기업 DNUS가 앨라배마를 ‘스윗홈’으로 안착하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며 오랫동안 견고한 파트너십으로 상생의 길을 걷기를 원한다고 축사했다.
DNUS 공장의 완공 시기는 마츠다-토요타 공장의 2021년 완공 시기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되며 DNUS공장에서는 범퍼 등의 자동차 부품들을 생산하게 된다. 한편 앨라배마 헌츠빌 교외에 건설중인 토요타-마츠다 합작 공장의 주력 생산 모델은 원래 계획인 코롤라 세단 대신 SUV로 변경됐다.
또한 토요타-마츠다 합작 공장의 완공 예정 시점도 오는 2021년 1월에서 2021년 4월로 3개월 연기됐다. 토요타-마츠다 합작 공장의 코롤라 생산 원안이 변경된 배경은 미주 시장에서 세단 판매는 계속 감소하는 반면 SUV 수요는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 측은 미주 시장에서 코롤라 판매량이 15만2868대로 상반기 동안 1년 전보다 5% 감소했으며 전체 토요타 자동차 판매는 8%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 내 SUV 판매량은 같은 기간 1% 감소하는 데 그쳤다. 최근 수년 동안 미국의 자동차 구매자들은 승용차에서 크로스오버, SUV, 픽업트럭 등으로 구매 패턴을 바꿨다.
전체적으로 미주 시장에서의 자동차 산업 판매는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토요타-마츠다 새 합작 공장이 공급 과잉을 악화시키고 차량 가격을 더욱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신차 판매량은 지난 상반기에 1년 전보다 2.2% 감소했다. 토요타는 기존 미시시피 공장에서 코롤라를 계속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앨라배마는 미국의 주들 중 이미 자동차와 경트럭 생산량이 5위에 올라 있다. 2017년 초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토요타를 비난하며 멕시코에서 코롤라 세단을 만들 경우 일본 자동차 회사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었다. 토요타-마츠다 합작 공장은 현재 시공 중이며 이미 신규인력 채용도 진행 중이다. 신공장은 연간 30만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며 40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마츠다-토요타 합작 공장의 협력업체들도 하나씩 들어서고 있다. 지난 5월 22일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인 YKT(Y-tec Keylex Toyotetsu) 앨라배마의 첫 삽을 뜬 케이 아이비 주지사는 “YKT 앨라배마는 마츠다-토요타 공장을 중심으로 한 헌츠빌의 새 자동차 산업 커뮤니티에 중요한 일원이 됐다”고 축사했다. YKT 앨라배마 공장 부지는 헌츠빌이 속한 라임스톤카운티에서 현재 활발하게 시공 중인 마즈타-토요타 미주 합작 공장이 소재하게 될 자리에 들어선다. YKT 앨라배마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는 총 2억2000만달러가 투자되며 완공시 새 일자리는 650개 창출된다.
YKT 앨라배마 측은 이미 전문 기술직 직원들의 채용을 시작했으며 생산직 직원들은 내년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채용이 시작된다. 관심있는 구직자들은 상세 사항을 YKTA 웹사이트에서 문의할 수 있다. YKT 앨라배마의 류지 푸지모토 회장은 “우리는 앨라배마를 우리의 집으로 부를 수 있게 된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북부 앨라배마의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YKT앨라배마 공장의 준공 시점은 마츠다-토요타 공장이 차량 생산에 돌입하게 될 2021년의 시점과 비슷한 시기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YKT 앨라배마는 2500에이커의 광대한 마츠다-토요타 공장이 들어서는 부지에 자리를 잡게 된 두 번째 협력업체이다. 첫 번째 협력업체는 다이크요니시카와 US(DNUS)로 공장 설립 비용에는 총 1억100만달러가 투자되며 380명의 직원들이 채용될 예정이다.
한편 YKT는 3개의 성공적인 자동차 협력업체인 Y-tec와 Keylex, Toyotetsu가 동맹한 기업이다. 지난 해 11월 시작된 토요타-마츠다 합작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는 16억달러가 투자되며 공장은 오는 2021년 완공 예정이다. 토요타-마츠다 합작 공장은 헌츠빌에서 약 30마일 떨어진 라임스톤카운티의 2500에이커 부지 위에 지어지고 있다.
DNUS 공장 조감도.
DNUS 공장 착공식에서 아이비 주지사와 회사 임원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