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지역 EM 리더 연합체...오는 6월 대규모 집회 준비
[인터뷰] ‘에베레스트’ 최지섭 대표, 송기철 이사장, 유에녹 이사
지난 15일 로렌스빌 소재 한비전교회에서 애틀랜타 지역 EM(영어권사역) 목사들과 리더들이 모여 워십나잇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를 통해 오는 6월2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다니엘 김 선교사 초청집회’에 자원봉사할 팀들을 선발했다.
이 팀을 이끌고 있는 기독교 비영리단체 에베레스트(The Everest Initiative)의 최지섭(Jonathan Choi) 대표, 송기철(Joseph Song) 이사장, 유에녹 이사를 지난 17일 만나 일문일답을 나눴다.
△이번 집회는 어떻게 준비하게 됐는가?
“지난 2년전 집회에서 인근 EM 목사와 리더들이 동참해 지원했다. 당시 집회는 기대 이상으로 수천여명의 학생들과 젊은이들이 참석해 큰 은혜를 받았다. 이에 고무된 리더들은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져왔다.
오는 6월 집회를 위해 팀장들과 각 팀을 준비시켰고 이번에는 거의 모든 순서를 담당하게 됐다. 사진, 영상, SNS 마케팅, 집회 운영, 찬양 등등 분야로 나눠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동남부의 유쓰와 청년들을 개교회 차원이 아니라 더 큰 차원에서 섬기고자 한다. 이번 연합집회가 그 시작점이 될 것이다.“
△‘에베레스트’는?
“에베레스트 이니셔티브 (Everest Initiative)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에서 유래됐다. 우리 삶의 가장 높은 가치는 ‘하나님’이라는 의미로 이 이름으로 결정했다.
애틀랜타 지역의 비신자 전도와 리더십의 강화를 위해 5개 부문에 디렉터를 세워 활동하고 있다.“
△ 자체 컨퍼런스도 개최 예정이라는 데?
“기존의 컨퍼런스가 단회적으로 끝나고 지속적인 연결점이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왔다.
그래서 참석한 리더들에게 리더십, 찬양, 그룹 인도 등등에 관해 가르치고, 이것을 토대로 리더들이 개교회들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 오는 10-11월 경에 집회를 개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또한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이하 교협)도 동참하고 있다. 교협은 2017년 유쓰 및 청년 집회를 위한 기금을 조성했었는데, ‘어떻게 사용할 까?’를 고민하던 차에, 마침 우리와 연결돼 함께하게 됐다.”
△평소에도 정기적으로 모인다는데?
“많은 EM목사, 리더들이 하나님과 교회를 사랑해 섬기고 있으나, 후원 및 커뮤니티가 부족해 외로움을 느끼고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심지어 사역을 내려놓은 경우도 있다. 이들을 위해 2년 전부터 매달 정기적으로 모이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커뮤니티를 구성했다.
‘헤이븐’이란 명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사역자와 리더들이 개교회에서 사역하던 리소스를 나누는 한편, 서로의 힘든 점을 나누며 쉼을 얻고 있다.“
△ 향후 계획은?
“애틀랜타의 EM 사역자, 리더들이 더 많이 동참해 연합하는 역사가 필요하다. 2세는 물론 3세를 위해서도 기도하고 있다.
6월 집회후에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개 교회들의 EM들을 지원하고자 한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연합집회를 예정하고 있다.
장로교회와 침례교회 측에서도 지원 요청이 와서 계획중이다.
기존에 미주에는 코스타, 자마 집회들이 있었으나 애틀랜타에서는 잘 정착되지 못했다. 애틀랜타는 우리만의 자생적인 집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에베레스트가 준비하고 있는 다니엘 김 선교사 초청 집회는 오는 6월 2-4일 둘루스 소재 크로스포인트교회(1800 Satellite Blvd.)와 한인교회 등에서 열린다.
지난 2015년 5월 개최된 애틀랜타 EM 리바이벌(Atlanta EM Revival) 집회에는 애틀랜타 소재 교회들은 물론 오거스타 등의 다소 먼거리의 교회들과 뉴욕 등에서도 학생, 청년들이 몰렸다. 당시 매 집회때마다 800-1200여명이 참석해 사흘간 성황리에 진행된 바 있다.(에베레스트 홈페이지=www.everestconference.org)
집회 준비차 모인 ‘에베레스트’ 임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