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U 경기전망센터 "2020년 신규 고용 5만3500개"
“조지아주 경제 성장은 내년에 둔화된다. 그러나 경기침체는 오지 않는다.” 28일 조지아주립대(GSU) 경기전망 센터의 라지브 다완 소장이 2020년도 경기를 전망한 요약이다. 다완 소장은 “올해 조지아주는 총 6만5200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적은 5만3500개의 일자리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완 소장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와 큰 상관없이 국내 수요에 의존하는 산업 분야들은 내년도 조지아에서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로 교육과 헬스케어, 건축 산업, 숙박 서비스 산업 부문에서는 꾸준한 고용성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국제 무역에 의존하는 산업 분야들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델타 에어 라인의 경우 올해 들어서 국내 운항 매출은 8.8% 늘었으나 아시아와 태평양 운항은 3.1% 성장에 그쳤다. 다완 소장은 “내년에는 제조업과 테크놀로지 및 무역과 관련된 회사들은 고용 성장이 둔화되거나 상황이 더 나빠지면 기존 고용도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다완 소장은 “내년 조지아 경제에서 순풍(Tailwind) 역할을 하는 것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가 될 것”이라며 금리 인하는 다소간 체감 고통을 둔화시킬 것이며 하늘은 다시 맑게 갤 것이다. 그러나 무지개는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준은 올해 들어서 10년 이상 만에 처음으로 기준 금리를 낮췄다. 다완 소장은 오는 9월과 12월에 연준이 다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금리 인하는 기업들과 소비자들의 대출 부담을 줄여줘서 결과적으로 소비를 진작시키고 경기 성장을 불러올 수 있다. 조지아주는 지난 2010년 이래 꾸준히 새 일자리들이 늘어나고 있다. 조지아 뿐 아니라 이미 미국은 미국 역사상 최장기 경제 확장기를 지나고 있으나 경제 성장 속도는 둔화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제 전문가들이 미국의 경제 확장이 곧 종료되고 경기 침체로 접어들 수 있다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