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의 한 부부가 하이 뮤지엄에 부부가 평생 모아온 유럽 인상주의 컬렉션 24점을 기증했다. 마티스, 르누아르, 모네, 피사로 등 12명의 작가 작품으로 모두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는 작품들이다.
랜드 서포크 하이 뮤지엄 디렉터는 "이번에 하이 뮤지엄이 기증받은 컬렉션은 정말 놀라울 만큼 훌륭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며 "미술관에 소중한 작품을 기증해 준 도리스, 쇼키 샤힌 부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이 뮤지엄은 기증받은 작품을 올해 말 전시할 예정이다. 도슨트로 활동하고 있는 다이앤 씨는 본보에 "전시 해설을 하는 사람으로서 세계적인 작품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하이 뮤지엄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작품을 제대로 소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하이 뮤지엄 이번 기증으로 인해 컬렉션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부부의 뜻을 기려 스텐트 패밀리 윙에 도리스&쇼키 샤힌 갤러리를 설립할 예정이다.
애틀랜타에서 창고개발회사 샤힌앤코(Shaheen & Co)를 설립한 샤힌은 조지아 대학 라마 도드 예술학교에 예술 강의 시리즈를 만들어 예술가와 학자들이 강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예술 분야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기여해 왔다. 이 부부는 "우리는 이제 90을 바라보고 있다"며 "우리가 50년 이상 살아온 도시에 소중한 선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기증 이유를 설명했다.
하이 뮤지엄은 1280 피치트리 스트리트에 위치해있으며 문의 사항은 404-733-4400로 하면 된다.
도리스, 쇼키 샤힌 부부가 하이 뮤지엄에 기증한 프랑스 작가 피사로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