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뉴욕 타임스 등은 뉴햄프셔 소재 몬머스 대학교의 여론조사를 인용해 가장 강력한 민주당 대선 후보로 꼽혔던 바이든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워런과 샌더스가 공동 1위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몬머스 대학교는 지난 16일-20일 800명 유권자에게 전화를 걸어 '민주당 23명 중 누구를 지지하는지' 물었으며 조사 결과 바이든의 지지율이 19%, 워런과 샌더스가 각각 20%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표본오차는 ±5.7%다.
같은 기관의 6월 조사와 비교하면 샌더스와 워렌은 6% 정도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바이든의 지지율은 13% 하락했다.
지난주 정보업체 SSRS가 실시한 CNN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은 29%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샌더스와 워런은 각각 15%, 14%를 얻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바이든의 하락세를 두고 중도층이라고 여기는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유권자의 표심이 워런과 샌더스 등 후보로 이동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대학 학위가 없는 사람들과 50세 미만의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1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바이든, 샌더스, 워런은 모두 비슷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가장 꾸준하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후보는 샌더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20년 11월 예정되어 있는 대선을 앞두고 해외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행정부는 관련 대비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