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항공이 26일 2020년까지 약 1000명의 승무원을 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델타항공에는 약 2만 5천 명이 승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카일라 로스 델타항공 대변인은 "우리 회사의 채용 과정은 매우 경쟁적이다"라며 "2016년에는 승무원 모집을 위해 3만 5천 건의 화상 인터뷰와 6천 건의 직접 인터뷰를 거쳤지만 그중 채용된 사람은 1%도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승무원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21세 이상이어야 하며 유창한 영어실력을 갖추어야 한다. 고등학교 졸업 혹은 GED 이상을 갖추고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자여야 한다. 몸무게와 머리 길이 기준에 대한 지침은 대폭 완화됐다. 델타항공은 한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지원자들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원자들은 델타항공이 제시하는 규정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델타 승무원 고용은 매년 이맘때쯤 이뤄지며 선발된 승무원들은 6주간의 훈련을 받는다. 델타항공은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 콩코스 A에 있는 승무원 휴게실을 약 1200만 달러를 들여 개조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수년 동안 정기적으로 이 공간을 업데이트 해왔으며 전면적인 개조는 20년 만에 처음이다. 약 23,000평방피트의 라운지에 대한 리노베이션은 2018년 12월에 시작되었으며 올해 가을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라운지는 직원 전용 엘리베이터, 샤워 시설이 있는 최신식 화장실, 전원 콘센트가 있는 조용한 라운지, 이벤트 및 미팅 공간, 암막 커튼이 있는 수면 라운지 등으로 구성되어 델타항공의 승무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델타항공 승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