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니 숲속에서 총격 입고 숨져있어
조지아 항소법원의 스티븐 고스 판사가 지난 24일 숲속에서 시체로 발견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올바니 경찰서가 밝혔다.
그린우드 드라이브 600블록의 숲속에서 발견된 고스 판사의 시체는 단 한 발의 총격을 입은 채 숨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스 판사가 자살했을 것이라는 추정도 있으나 도허티카운티 수사국 측은 “아직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결론나지 않았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하게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도허티카운티의 마이클 파울러 검시관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두 가지는 고스 판사가 숨졌다는 것이며 그의 시체에는 단 한 하나의 총상만 발견됐다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수일에 걸려서 고인의 죽음을 규명하는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고인은 2018년 8월 1일 당시 네이선 딜 주지사에 의해 조지아 항소법원 판사로 임명되기 전 19년 동안 도허티카운티 상급 법원 판사로 재직했었다. 조지아대학교(UGA)를 졸업한 고스 판사는 올바니의 중학교 교사로 33년간 근무한 아내 디 콜린스씨와의 사이에 2명의 딸과 한 명의 아들을 뒀다. 고인은 생전에 전국적인 모델로 귀감이 된 ‘정신 건강 법원(Mental Health Court)’의 전신인 도허티 상급 법원의 정신 건강/약물 남용 치료 프로그램을 발족해 전국적으로 칭송을 받기도 했다.
생전의 고스 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