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산업표백제 포함돼 위험” 경고
자폐와 암 등의 질병에 좋다며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미라클 워터의 위험성에 대해 연방식품의약청(FDA)이 소비자들에게 경고하고 있다.
FDA에 따르면 이러한 물에는 산업 표백제가 포함되어 치명적인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FDA는 미라클 또는 매스터 솔루션 같은 물을 마시지 말 것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소위 미라클 워터라고 판매되는 물은 자폐증, 암, 간염, 인플루엔자, HIV/AIDS와 같은 질병에 ‘기적의 치료법’으로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많은 제품은 FDA가 승인한 것이 아니며 현재까지 이러한 제품이 신체에 안전하거나 질병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학술적인 연구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다.
FDA는 오히려 "이러한 물을 마시면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판명된 다른 치료들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010년 이 제품들에 대해 대중에게 처음으로 경고했던 FDA는 다시 한번 소비자들이 구매나 사용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미라클 워터는 이산화염소가 메스꺼움, 구토, 설사, 심각한 탈수를 야기시킬 수도 있다. 보건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제품 포장지에는 이러한 반응들이 제품에 효과가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는 설명이 기재되어 있으나 이는 잘못된 사실이다. 심각한 신체 반응은 심한 설사와 구토에서부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저혈압과 급성간기능부전 증상까지 유발시킬 수 있다. 만약 이러한 신체 반응이 나타나면 가능한 한 빨리 의료 기관으로부터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야 한다.
미라클 워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