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한인주류협회 정치참여위원회(PAC, 위원장 김남구)는 지난 7일 오전 10시 라즈웰 소재 협회 회의실에서 조지아 32지역 앨런 파웰 하원 의원과 만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스토니 맥길 조지아 주류딜러협회(GADA)로비스트도 함께 참석했다.
앨런 파웰 의원은 지난 28년 동안 조지아 주 하원의원으로 일해온 베테랑으로 160여 하원 의원 중에서도 중추적 핵심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앨런 파웰 의원은 범죄, 치안, 국토안전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공공안전(Public Safety)위원회의 위원장 겸 총포, 도박, 엔터테인먼트, 마리화나 등을 규제를 총괄하는 규제산업 위원회의 (Regulated Industry)위원장을 맡고 있다.
특히 규제 산업 분야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앨런 파웰 의원은 2019년 조지아 의회에서 제기된 HB539 법안을 무산 시키는데 큰 공을 세웠다.
HB539 법안은 기존에는 주류업계가 최대 2점포까지 소유할 수 있었던 것을 최대 11개까지 늘릴 수 있도록 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GADA에 따르면 법안 통과를 위해 토탈 와인, 월마트 등 대형마트 들의 로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파웰 의원은 "과거 소매점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 관련 업계의 고충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있으며, 법안 통과 시 대기업이 시장을 장악할 것에 대한 우려가 컸다."며 "앞으로도 소매상들의 결속을 위해 협회를 위주로 한 참여와 정치적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파웰 의원은 "한인 주류협회 역시 관련 법안이 통과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한인 주류협회와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8일 조지아한인주류협회 정치참여위원회 김남구(왼쪽) 위원장이 앨런 파웰(가운데) 하원의원을 협회 회의실에서 만나 후원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