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청희 전 한인회 사무총장, 아시안 대표 임명돼
지미카터 전 대통령의 퇴임후 전념한 봉사활동으로 ‘희망의 집짓기’로 잘 알려져 있는 해비타트 포 휴매니티 인터내셔널(Habitat for Humanity International)의 귀넷 챕터(Gwinnett Habitat for Humanity) 아시안 담당자로 박청희 전 한인회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해피타트는 열악한 조건의 주거환경에서 살고 있는 거주민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95개 국가가 전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제적 비영리적 비정부 기구이다.
박청희 아시안 부서 대표(Asian Community Outreach Liaison)는 “올해 초 2월경 기관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인터뷰를 거쳤다. 본인이 맡은 역할은 우선 각 아시안 커뮤니티 리더들을 찾아 임명하여 봉사팀과 각 나라별로 번역된 정보를 교환하는 일이다. 여러 커뮤니티들과 그룹들에게 해비타트를 홍보하게 된다”면서 “아직은 정식 한국인 스탭은 상주하지 않지만 김기수 국가 유공자 후손회장이 아시안 부서 한국팀 담당으로 활동하게 된다. 노숙자, 싱글맘, 갑작스럽게 경제적 파국을 맞은 아시안들을 위해 힘닿는데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이와 관련해 한인들의 적극적인 봉사활동 및 후원 참여 등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현재까지 해비타트 신청 한인들 수는 2-3명으로 계속해서 신청 및 여러 도움들을 접수받고 있다. 가능한 모든 정보들을 한국어로 번역하여 교회 혹은 공공장소에 비치시킴으로써 더 많은 도움과 봉사활동 기반 형성을 닦아 놓고자 한다. 또한 정기적인 광고도 의논하고 있다”면서 “해비타트 귀넷 챕터는 가족 및 어린이들이 보다 더 나은 주거 및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길 바라고 있다. 봉사와 후원을 통해 한인들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으며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김기수 아시안 부서 한국팀 담당자는 “아시안 부서가 필리핀, 베트남, 중국 등 여러 커뮤니티가 있는데 본인은 한국 커뮤니티를 담당하게 됐다. 한인들 중에서 집이 없거나 너무나 노후되어 생활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집을 새롭게 지어주는 일을 홍보하고 추천하는 일을 하게 된다. 자격자 선정은 귀넷챕터에서 심사를 통해 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해비타트의 봉사 원리는 예수의 사랑과 가르침을 행동으로 보여주며 안락한 집이 필요한 사람들을 대변하게 된다. 소박하고 안락하며 저렴한 집을 짓고 수리함으로써 주택문제 해결에 집중한다. 온전한 협력 관계를 통해 기존 입주자 및 입주 예정자의 존엄성을 높이면서 지역사회 변혁 및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신청 및 도움 문의=678-760-2676 / 678-554-9353)
해비타트 귀넷 챕터 담당자들. 맨오른쪽이 박청희 아시안 부서 대표, 맨왼쪽이 김기수 한국팀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