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 공장 발표, 직원 400명 신규 채용 예정
2025년까지 매년 40대에서 50대 생산 계획
앨라배마 모빌에 소재한 에어버스 공장이 A220 본격 생산 체제에 돌입했다고 5일 발표했다. 상세한 소식을 앨라배마주 상무부 소식지인 ‘메이드인앨라배마’ 뉴스가 보도했다.
모빌 공장은 조만간 A220 생산을 위한 2차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현장 생산직 직원도 400명 이상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현재 앨라배마에서 A220을 조립하고 있는 1차 팀원들은 A220프로그램이 이미 정착되어 있는 캐나다의 미라벨 퀘벡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최근 돌아와 모빌 공장의 A220 생산 라인에 투입됐다.
에어버스 미주법인의 C.제프리 니텔 CEO는 “2차 생산 라인 증설과 직원 400명 채용은 향후 글로벌 항공 여객기 제조업체로서의 에어버스의 위상을 더욱 견고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니텔 CEO는 “앨라배마 모빌시와 함께 아시아와 캐나다, 유럽에 소재한 제조 네트워크로 우리는 고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전세계적인 산업 기지를 구축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에어버스가 모빌시에서 A220 제조 생산 계획을 발표한 시기는 지난 2017년 10월이었다.
모빌 에어버스 공장은 오는 2025년까지 매년 A220 여객기를 40대에서 50대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모빌 에어버스 공장에는 800명 이상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모빌 에어버스 공장은 현재까지 8개 여객기 회사에 130개 이상의 여객기를 인도했으며 그 중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가 52개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앨라배마 모빌 에어버스 공장은 신규 직원 충원을 위해 앨라배마주상무부 산하 직업훈련 프로그램 AIDT와 협력하고 있다. 또한 앨라배마 모빌 캠퍼스에서는 기존의 A320 패밀리 여객기 생산을 위한 직원들도 충원한다.
두 개 생산 라인의 오픈 포지션으로는 항공기 조립/단열재 기계공, 항공기 기체 내 비품 설치 기술자 및 항공기 전기 기술자 등이다. 채용에 합격한 지원자들은 마지막 관문으로 수주간 걸쳐 진행되는 AIDT의 훈련 프로그램을 거쳐야 정식 직원이 된다. AIDT는 지난 2014년 에어버스 모빌 공장 캠퍼스가 준공됐을 때부터 숙련 기술자들을 훈련시키며 에어버스를 돕고 있다. 2014년 AIDT는 모빌 애어버스 캠퍼스 인근에 아예 700만달러를 투자해 별도로 기술 훈련 시설을 짓기도 했다.
에어버스의 사세 확장에 주상무부의 그렉 캔필드 장관은 “에어버스 모빌 공장은 이미 A320 패밀리 여객기를 100대 이상 생산했다”며 에어버스의 A220 생산은 앨라배마주 고용 시장의 한단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에어버스 모빌 공장 취업에 관심이 있는 구직자들은 홈페이지(https://airbususmanufacturing.applicantpro.com/jobs/)에서 더 상세 사항을 문의할 수 있다.
또한 현재 생산중인 A320의 양산 규모도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 앨라배마 공장의 조립 생산 라인을 증강 및 새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신규 생산 시설의 계획, 디자인, 건축의 위해 버밍햄에 본사를 둔 HPM이 프로그램 매니저로 채용됐다. 또한 HPM은 브루클리 모빌 에어로플렉스의 A320 패밀리 여객기의 생산 증량을 위한 현재 시설의 확장 책임도 동시에 떠안게 된다. 에어버스 미주 제조 법인의 다릴 테일러 총매니저는 “미국의 에어버스의 차세대 산업 시설의 건축 및 모빌 현지 공장의 시설 확장 공사를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테일러 총매니저는 “앨라배마 모빌에서 계속 성장해나가는 데 있어서 HPM와 손을 잡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A220 생산을 위한 새 공장은 현재 모빌 인더스트리얼 컴플렉스에 소재하고 있는 A320 패밀리를 생산하고 있는 에어버스 생산 공장 바로 옆에 소재한다. A220 프로그램은 프랑스 본사의 에어버스와 C시리즈 제트기로 유명한 캐나다 본사의 봄바디어 두 회사간 파트너십에서부터 태동했다. 양사는 손을 잡을 계획을 2017년 후반에 발표했으며 지난해 최종 협약에 체결했다. 2018년 2월 두 회사의 리더들은 A220을 생산하고 A320 패밀리 생산을 모빌에서 늘리는 계획에 대해서 의논했다. HPM은 6억달러가 투자된 2013년 착공에 돌입한 모빌시의 첫 에어버스 현지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서도 프로그램 매니저로 채용됐다. 에어버스는 2016년 앨라배마에서 생산된 1호 A321을 인도하며 대대적인 자축 행사로 회사 이미지를 홍보했다.
A220을 생산하고 있는 에어버스 공장 직원.
에어버스 A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