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소재 NOA 통증 클리닉(North of Atlanta Pain Clinic, 원장 유명재)이 줄기세포-자가혈 치료술로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줄기세포 치료는 무릎 퇴행성관절염의 효과적인 개선 방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나이가 많은 환자들에게 많이 발견되는 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기존에는 관절을 제거한 뒤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치료해 왔으나 유명재 원장은 세포를 재생시키는 방식으로 관절염을 치료하고 있다.
연골 손상이 아주 심하지 않은 상태라면 자신의 관절을 보존한 채로 연골 재생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재활 및 회복을 앞당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줄기세포는 환자의 골수나 지방, 제대혈 등에서 채취한다. 유 원장은 "추출한 줄기세포를 환자의 손상 부위에 투입해 회복하도록 하는 방식이다"고 설명했다.
줄기세포 치료 방식은 크게 2가지인데, 골수에서 추출하는 것과 환자의 혈액에서 추출하는 것이다. 골수에서 뽑아 줄기세포만 분리한 후 손상된 부분에 투입하면, 관절염에 좋고 연골 재생 등이 가능하다. 이 방식은 최종 효과는 좋지만 골수 추출시 통증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혈액에서 추출하는 방식(PRP, 자가혈치료술)은 혈액 가운데 줄기세포를 끌어당기는 인자를 추출하는 것이다.
유명재 원장은 “의료용 기기의 발달로 용이하게 추출이 가능해졌다”고 전하고 “PRP 방식은 비용 면에서 유리하고 통증이 적다”고 설명했다. 이 치료법은 세포를 재생시키는 근원적인 치료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유 원장은 “고령 등으로 수술이 불가하거나, 합병증 등이 우려되는 환자에게 유용하다”며 “물론 본인 혈액을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도 없다”고 전했다. 단점은 치료에 시간이 상대적으로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시술은 통상 1개월 간격으로 3회 실시하며 1년 후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유 원장은 "이 치료법을 고민하고 있다면 장기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수술을 꺼리거나 나이 및 다른 병으로 인해 수술이 위험하거나 불가능한 환자에게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가톨릭 의대 신경과 레지턴트 과정을 수료한 한 유 원장은 뉴욕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대 재활 의학과, 조지아 의대 마취 통증의학과를 수료했다. 이어 사우스 다코다에서 통증 재활의학 과장, 버지니아텍 의대에서 마취통증과 교수로 활동한 유원장은 미국과 한국에서 20여 년간 임상경험을 쌓았다. 병원은 3474 새틀라이트 블리바드 노스 건물 120호에 위치해 있으며 문의 전화는 770-559-8385다.
유명재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