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우디 유명 스테이크하우스 근무 임 소믈리에 내년 테스트
조지아주에서 한인 매스터 소믈리에(Sommelier, 와인감별사)가 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던우디에 소재한 유명 레스토랑 ‘델 프리스코스 더블 이글 스테이크하우스(Del Frisco’s Double Eagle Steakhouse)’의 와인 디렉터 준임(Joon Lim)씨이다. 임씨는 지난 2011년 애틀랜타 베스트 소믈리에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내년 ‘매스터 소믈리’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더블 이글에 합류하기 전 임씨는 케빈 래스번(Kevin Rathbun) 레스토랑 그룹의 부지배인이자 소믈리에로 근무했었다. 임씨는 애틀랜타 뿐 아니라 동남부에서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들의 와인 프로그램 상담을 해준 실력자이며 비영리 단체인 ‘동남부 소믈리에 협회(SSS)’ 소속으로 와인 투자가들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임씨는 지난 2017년 하이뮤지엄 경매에서 소믈리에팀이 2만달러 이상을 벌 수 있도록 돕는 등 소믈리에들의 멘토로도 유명하다.
임씨가 포도주와 인연을 맺은 것은 풋풋하고 순수했던 대학생 시절로 거슬러올라간다. 미래에 대한 열정과 꿈으로 가득차 있던 시절 대학 친구들과 주말 야외에서 식사를 하며 마시던 포도주가 결국 평생 직업으로 연결됐다. 포도주에 대한 임씨의 열정은 포도주와 관련된 모든 책들의 독파에서부터 자격증 취득을 가져왔다. 단순히 포도주를 좋아하는 것과 ‘프로’로서의 열정은 다르다. 일반 소믈리에에서 ‘어드밴스드’ 소믈리에로 자격증이 업그레이드된 임씨의 다음 목표를 ‘매스터 소믈리에’가 되는 것이다. 매스터 소믈리에는 소믈리에들의 일평생 선망의 대상이다.
임씨가 근무하고 있는 델프리스코스 더블 이글 스테이크하우스는 1325개 와인 셀렉션을 구비, 7000병 이상의 와인이 저장실에 보관되어 있다. 휴무일 때 임씨는 커피숍에 앉아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커피를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또한 점점 나이가 들어갈수록 임씨는 하이킹과 낚씨 등의 야외 레저도 즐기게 됐다고 말했다. 캠핑을 가도 임씨는 와인병을 꼭 챙긴다. 임씨는 “자연 속에서 마시는 와인만한 것이 없다”며 웃었다.
임준 어드밴스드 소믈리에. <사진 Atlanta Business Chron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