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간식, 전국27개주 감염자 발생
올해 여름 각종 식중독 균이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뒷마당에서 기르는 닭 살모네라균 확산에 이어 돼지 귀로 제조된 반려견 간식이 원인이 된 살모네라 소동이 조지아주를 포함해 전국 27개주에 확산되고 있다.
돼지 귀 반려견 간식에 돼지 피나 점액이 묻어 살모넬라균이 번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반려견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후 12-72시간 안에 설사, 고열, 복부 경련 등 증상을 보이며, 약 한 주간 지속된다. 반려견이 감염 증상을 보이거나 평소보다 피곤해하면,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견주는 반려견에게 간식이나 밥을 주고 나서 꼭 손을 씻고, 주방과 격리된 곳에 반려견 식품을 별도로 보관해야 한다고 연방질병통제센터(CDC)는 당부하고 있다.
현재까지 조지아주를 포함해 전국 27개주에 개 두 마리와 93명이 이번 돼지 귀 살모넬라 식중독에 감염됐다. 레녹스 인터내셔널 Inc.는 5월 1일부터 7월 3일까지 유통된 ‘Natural Pig Ears’ 자사 제품을 자진 회수중이다. 한편 뒷마당서 키우는 가금류가 원인이 된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CDC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 6명 포함, 전국 48개주에 환자들이 총 768명으로 집계됐다. 768명 환자들 중에서 122명은 병원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텍사스와 오하이오주에서는 각각 사망자가 1명씩 발생해 현재까지 총 2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