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선거관리위, 회장 후보 등록 공고발표
공탁금 3만달러 3년이상 한인회비 납부 요건
제34대 애틀랜타 한인회장 선출에 대한 절차가 정식 시작됐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어영갑) 및 위원 6명(정영환, 임근옥, 박동일, 최주환, 김기수, 박지나)은 지난 26일 둘루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장 후보 공고에 대해 알렸다.
선관위가 발표한 애틀랜타 한인회장 입후보 자격은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로서 만 35세 이상 80세 이하로 한인회 관심도를 평가하기 위해 3년이상 한인회비를 납부한 정회원인 자로 한정한다. 또한 200명 이상 추천인, 등록일로부터 만 5년 이상 광역 애틀랜타에 계속 거주한 자에 한하며, 한국이나 미국 정부로부터 집행유예 6개월 이상의 형을 선고 받고 그 형의 집행정지 또는 종료일로부터 3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입후보할 수 없는 것으로 규정했다. 공탁금은 3만달러로 책정됐다.
어영갑 선관위원장은 “로스 엔젤레스는 한인 인구 100만에 공탁금이 10만달러, 뉴욕은 한인 40만에 공탁금 5만달러, 시카고 한인 12만에 공탁금 5만달러, 버지니아는 4만달러로 이들 도시는 모두 애틀랜타보다 생활수준이 높다. 이에 따라 애틀랜타는 3만달러로 책정함을 적당수준으로보았다”면서 “후보들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한인회를 운영하기 위한 방법 및 수입원 창출 등에 대한 계획 발표도 해야 한다. 대책없이 당선만 된 후 여기저기에 손을 벌리게 된다면 한인회 위신이 추락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후보 등록기간은 내달 2일부터 9월1일 오후6시까지 한달간 진행되며 등록 후보가 없을시엔 2차 마감이 10일간 진행된다.
어영갑(오른쪽 3번째) 선관위원장과 선관위원 6명이 후보 등록 조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