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휘젓던 곰 숲속으로
Ο…최근 둘루스 주민들을 불안하게 했던 곰이 다시 숲속으로 돌아갔다. 둘루스 경찰은 “곰을 제 자리에 돌려놨다”며 ‘곰문제’가 일단락됐다고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지난 22일 둘루스 경찰서는 여러 주민들이 곰 한 마리가 먹이를 얻으려고 울타리를 넘는 모습을 보았다고 제보하면서 리버 그린 파크웨이의 피치트리 인더스트리얼 블러바드에 출동했다. 비디오 영상을 보면 곰은 한 마당에서 걸어다니며 무엇인가를 먹고 있는데 무엇을 먹고 있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다음 날인 23일 둘루스 경찰서는 “곰은 22일 밤 돌아갔다”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조지아주천연자원부(DNR) 직원들이 곰을 안정시킨 후 서식지로 옮겼다. 사실 그 곰이 정확히 어느 곳으로 돌아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 6월 중순부터 노크로스와 이번에 둘루스 등 한인타운 일대에서 활약했던 동일한 곰이 이제 더 이상 모습을 나타내지 않을 것은 확실해보인다. 야생곰은 사람들을 공격하지 않고 사람들과 교류를 하지 않는 수줍고 은둔적인 성향의 동물이기 때문에 곰을 보게 되면 놀라지 않고 다가가지 말아야 한다. 대신 곰에게서 급작스럽게 도주하지도 말고 뒤로 물러서지도 말고 대신 똑바로 서서 크게 소리를 지르면 된다. 곰과 눈을 마주치지 말고 곰이 곧바로 도주할 수 있는 방향에 방해물이 없는 것을 확인하며 곰에게 먹이를 일부러 주지 않도록 한다. DNR에 따르면 최소 5000마리의 곰들이 조지아주에 서식하고 있으며 서식처는 주로 늪지대나 숲이다.
반려견 발코니에 2주간 방치
Ο…최근 귀넷카운티에서 반려견을 빈집에 방치하는 학대 사례가 연이어 보고되고 있다. 얼마전 로렌스빌에 이어 둘루스 아파트에서도 이사를 나간 후 2주 가까이 발코니에 기르던 반려견 허스키를 물과 사료 없이 방치한 한 비정한 커플이 기소됐다. 이 불쌍한 개는 둘루스 새틀라이트 블러바드에 소재한 파크 쇼어스 아파트의 2층 발코니에서 발견됐다. 개를 발견한 수사관들은 그렇게 오랫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마시지 못한 개가 생존한 사실이 신기하다고 전했다. 이 개는 13일 동안 발코니에 혼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개의 주인으로 밝혀진 다니엘 우갈데(29)와 니콜 모레노(24)는 동물 학대 혐의로 기소돼 현재 수배중이다.
유명 레스토랑 화장실에 몰카가?
Ο…벅헤드의 유명한 레스토랑의 화장실 천장 환기구에서 몰래 카메라가 설치돼있는 것이 밝혀져 애틀랜타 경찰이 수사중이다. 카메라는 지난 24일 피드몬트 로드에 소재한 ‘레드 페퍼 타케리아’에서 식당 고객들에 의해 발견됐다.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3개 매장을 운영하는 멕시칸 전문 식당인 레드 페퍼 타케리아 측은 “이 카메라는 우리 소유가 아니다”라며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둘루스에 나타난 곰.
기소된 커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