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이민국(USCIS)이 현행 시민권 시험을 개선하여 이민자들의 미국 역사, 정부, 지향 가치 등에 대한 지식과 이해 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올봄, 전 USCIS 국장은 이 개정안에 서명했다.
켄 쿠치넬리 USCIS 직무대리는 "미국 시민권을 획득하는 우리나라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영예다"며 "현재의 시험을 업데이트하고 개선하는 것은 새로운 시민들이 미국을 통합하는 가치를 완전히 이해하기 위함이며 이민자들의 적응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2018년 12월 USCIS는 시민권 시험 개선을 위한 TF 팀을 구성했다. 실무단은 기존 시험 문제를 꼼꼼히 검토하여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어 스피킹 테스트에 대한 부분도 비중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
USCIS는 이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하기 위하여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개정된 시험은 2020년 12월 또는 2021년 초에 첫 시행된다.
이민법 312조에 따르면 시민권 대상자는 "영어를 통상적으로 쓰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역사,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높은 이해도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도에 USCIS는 거의 757,000명의 시민권을 통과시켰다. 이는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방 이민국에 걸린 미국 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