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부동산 소유자와 세입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캅 카운티에 3호 리들 매장이 입점한다. 마리에타 시의회는 독일 식료품점 브랜디인 리들이 670 휘트록 에비뉴에 매장을 오픈하는 것을 최종 승인했다.
리들은 유리, 외부절연 및 피니시 시스템, 콘트리트 블록 등의 공사를 위해 마리에타시에 허가를 요청했다. 3만 2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주차장을 동반한 이 건물은 1970년대 지어진 후 그레이트 A&P Co. 그로서리 매장, 월드짐 등이 잠시 들어오기도 했으나 2007년부터 비어있어 흉물 취급을 받았다.
주민들은 리들 입점 소식에 환영했으나 대형 식료품점이 입점함에 따라 근처에 많은 상점들이 타격받을까봐 부동산 소유자들은 반기지 않는 기색이다.
리차드선 의원은 “리들 입점은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크로거도 리들 입점 예정지 뒤편에 자리 잡아 있어 이전을 고려해야 할 상황에 처해있다. 리들 입점으로 당분간 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에서 1930년에 설립된 리들은 1990년대부터 해외 매장 개척에 힘을 쏟았다. 리들은 전 세계 29개국에 약 1만500개 매장을 두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도 3개 매장이 오픈했다. 2개 매장은 캅 카운티에 소재하고 있으며 나머지 한 곳은 귀넷 카운티 스넬빌 3821 스톤마운틴 하이웨이에 소재하고 있다.
한 리들 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