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전국서 7명 사망, 지난해는 20명 숨져
벼락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지난 10년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여전히 7월은 벼락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즌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기상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자세한 소식을 16일자 AJC가 보도했다.
전구기상청(NWS)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 미국 전역에서 벼락에 맞아 숨진 사람들은 현재까지 총 7명이다. 지난해에는 20명이 벼락으로 숨졌다. 아직까지 올해 들어서 벼락으로 인해 숨진 조지아 주민은 없으나 7월은 통상 연중 가장 비가 많이 내리는 달이기 때문에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기상학자들은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전국에서 벼락으로 숨진 20명 중 북부 조지아에 거주하는 주민이 한 명 포함됐다. 지난해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숨진 이건 스탠리씨는 사고 당시 자녀들과 함께 달턴 골프&컨트리 클럽에서 낚시를 즐기던 중이었다.
올해 독립기념일에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44세 남성 라이언 갬블씨가 강에서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피서를 즐기던 중 벼락이 바로 옆에 있던 나무를 치면서 숨졌다. 당시 사고로 갬블씨는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입었었다. 조지아에서 가장 큰 보험업체인 스테이트팜 측은 “벼락 피해는 주로 전기선, TV케이블, 전화선 등 전기 제품으로 인해 많이 발생한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벼락에 맞으면 사망에 이르지 않더라도 심한 화상과 기억상실증, 발작 등의 증상을 야기할 수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야외에 있을 때 벼락이 치면 안전한 실내로 서둘러 들어가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벼락을 피한다고 절대로 나무 밑에 있어서는 안 되며 컴퓨터와 유선전화 및 기타 전기장비와 떨어져 있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