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플 하우스 박물관, 48시간 전에 미리 예약해야
다운타운에 AT&T 텔레폰 박물관, CDC박물관소재
미국은 가히 박물관의 나라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미전역에는 11만 5000여 개의 박물관이 운영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박물관들 대부분은 작은 테마 박물관으로 비록 작지만 개성 넘치고, 미국인들의 삶과 미국이라는 나라를 더 가까이에서 보여주는 가치 있는 곳들이다. 조지아에서도 약 300개의 박물관들이 곳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메트로 애틀랜타와 조지아주 전역에 소재하고 있는 이색적인 테마 박물관들에 자녀들을 데리고 방문해보자.
우선 디케이터에는 와플 하우스 박물관이 있다. 특별한 메뉴가 없는 것 같은데도 24시간 영업하는 노란색 와플하우스 매장내에는 늘 손님들로 차 있다. 노크로스에 본사를 두고 1550개 이상의 체인을 운영중인 와플 하우스는 미국 남부적인 정서에 가장 잘 맞는 컨셉의 레스토랑으로 평가를 받는다. 오늘의 와플하우스가 있기까지 어떠한 성장과정을 겪었는지 궁금하다면 디케이터의 와플하우스 박물관 방문을 추천한다. 지난 1955년 첫 문을 연 와플하우스는 모든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레스토랑이 아닌 예약제로 운영된다. 해시브라운과 베이컨, 치즈&에그로 어떻게 지난 반세기 넘는 기간 동안 성장해왔는지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와플 하우스의 모든 것들이 이 박물관에서 공개된다. 와플하우스 박물관은 디케이터시 인근 2710 East College Avenue에 소재하고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단, 박물관 견학은 최소 48시간 전에 770-326-7086으로 미리 예약해야 하며 수요일, 오전 11시, 오후 1시에만 가능하다. 문의= www.wafflehouse.com/waffle-house-museum
다운타운에는 AT&T 텔레폰 뮤지엄과 CDC 박물관이 소재하고 있다. AT&T 박물관에서는 알렉산더 벨이 1876년 처음 전화기를 발명한 이래 130년이 넘은 시간 동안 전화기의 변천 과정과 발전상을 보여주고 있다. 스마트폰에 익숙한 요즘 어린이들에게는 다이얼 전화기의 모습 자체만으로도 흥미를 불러일으켜줄 것이다. 박물관은 675 W.피치트리 스트리트에 소재한 AT&T 타워 내부에 자리잡고 있으며 평일(월-금요일) 점심 시간 동안만 운영된다. 박물관 예약=404-223-3661 박물관 견학 시간은 1시간이면 충분하며 바로 인근에 다운타운의 명소인 핫도그, 햄버거집 바시티(Varsity)가 있다.
애틀랜타의 연방질병통제센터(CDC) 빌딩에서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박물관이 운영되고 있다. 월요일부터 수요일, 금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목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오픈하는 CDC 박물관에서는 미국에 어떻게 공중보건으로는 전국 최고의 모범을 보이는 나라가 되었는지 엿볼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나 모든 입장객들은 사진이 부착된 유효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단 16세 이하의 학생들은 성인과 동반 입장시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아도 된다. 박물관에서는 특히 과학자들이 질병을 발견하고 예방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을 기울였는지 보여주는 코너가 추천 코스이다. 박물관 견학은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며 인근에 펀뱅크 자연사 박물관 등이 있다. CDC빌딩은 1600 Clifton Road에 소재하고 있다. 문의=www.cdc.gov/museum
더글라스카운티서는 6754 W.Broad St. Douglasville에 더글라스카운티 역사&예술 박물관이 소재하고 있다. 박물관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견학할 수 있다. 더글라스카운티의 역사를 보여주는 다양한 전시물들과 함께 2000여가지나 되는 코카콜라 관련 수집품들, 20세기 중반의 도시락과 TV램프 콜렉션 등이 눈길을 끈다. 인근 빌라 리카에 소재한 파인마운틴 골드뮤지엄도 함께 견학하면 좋다.금,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일요일은 낮12시부터 오후 4시 30분 관람이 가능하며 수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비는 성인이 12달러, 65세 이상은 9달러, 5세에서 17세는 6달러이며 4세 이하는 무료이다. 10인 이상 단체 관람시 할인이 가능하다.
조지아 애시번에 소재한 ‘죄와 벌’ 박물관(Crime and Punishment Museum)도 한번쯤 방문할 만한 이색적인 박물관이다. 러시아 작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장편소설 제목을 따라 이름을 갖게 된 이 박물관은 사실 1906년 설립된 이전 터너카운티 교도소로 전국 역사 공식 유적지이기도 하다. 실제 살인죄를 저지른 2명의 남성이 교수형을 당한 교수대와 감옥, 조지아주에서 사용됐던 사형도구 전기 의자 모형 등을 볼 수 있으며 가장 이색적인 체험으로는 미리 예약하면 사형수의 마지막 식사를 일컫는 ‘Last Meal’ 카페에서 눈물의 식사를 할 수 있다. 이 카페의 식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예약제로만 운영된다. 박물관 입장료는 성인 6달러, 시니어 4달러, 17세 이하는 2달러이다. 박물관 주소 241 E College Ave, Ashburn, GA 31714 예약 및 문의=229- 567-9696
번스빌(Barnesville)에 소재한 ‘옛날 감옥 박물관(Old Jail Museums and Archives)’. 이 박물관은 326 Thomaston St.에 소재하고 있으며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2시, 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오픈된다. 실제로 이 박물관은 1938년 설립된 래마카운티의 옛 교도소에 꾸며졌다. 특히 박물관 윗층의 감방들은 1992년 교도소가 문을 닫을 때까지 사용된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견학 시간이면 30분이면 충분하다. 문의=www.lamarcountyga.com/resources-information/old-jail-museum/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규모의 델타 에어라인의 과거와 오늘, 미래는 애틀랜타 국제 공항에 소재한 델타 항공의 기념 박물관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델타 박물관 주소는 1060 Delta Blvd Atlanta, GA 30354이며 월,화,목,금,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일요일은 낮12시부터 오후 4시 30분 관람이 가능하며 수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비는 성인이 12달러, 65세 이상은 9달러, 5세에서 17세는 6달러이며 4세 이하는 무료이다. 10인 이상 단체 관람시 할인이 가능하다. 문의=www.deltamuseum.org
와플 하우스 박물관.
델타 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