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21일, 조지아 포함 5개주 특별 단속
다음 한주간, 즉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조지아를 포함한 동남부 5개주 운전자들은 과속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
동남부 일대의 여름 휴가 시즌 맞이, 연례 과속 특별 단속 소식을 귀넷데일리포스트지가 전했다. 특별 단속 프로젝트 명칭은 ‘오퍼레이션 서던 필드(Operation Southern Field)’이며 올해로 3년차 시행을 맞는다. 조지아와 앨라배마, 플로리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와 테네시주의 고속도로에서 순찰 요원들은 합법적인 운전 속도보다 더 빠르게 주행하는 운전자들을 중점적으로 단속한다.
조지아 주지사 오피스 산하 고속도로안전국의 알렌 풀 디렉터는 “특별 단속의 목적은 교통 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조지아 주민들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라며 운전자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풀 디렉터는 “오퍼레이션 서던 필드 작전은 지난 2년 동안 동남부 일대 도로를 지나는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했다. 만약에 과속으로 운전하면 티켓을 발급받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을 꼭 염두에 두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여년 동안 미국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모든 교통 사고들 중에서 3건 중 한 건 꼴로 과속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과속으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로 9717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그 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숫자의 약 26%이다. 조지아주교통부(GDOT)의 2018 잠정집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조지아주 도로에서 과속으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로 268명이 숨졌다. 이는 앞선 2017년의 248명보다 8% 늘어난 숫자이다.
지난 해 여름 7일간의 오퍼레이션 서던 필드 특별과속 단속 기간 동안 조지아주 교통 순찰 요원 및 224 지역 경찰서 소속 수사관들은 1만1000장 이상의 티켓을 발급했으며 그 중 대다수인 75%의 운전자들이 과속으로 인해 티켓을 받았다. 과속 티켓은 총 8435장이었으며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인한 티켓은 3070장, 부주의 운전 티켓은 624장, DUI는 566장이었다. 풀 디렉터는 다시금 “특별 단속 캠페인의 목적은 운전자들에게 더 많은 티켓을 발급하는 것이 아니라 교통 사고 발생과 과속간의 상관관계를 대중들에게 널리 인식시켜 안전속도 주행을 홍보하기 위함이다”라고 강조했다.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과속 특별 단속이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