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보이스피싱 인터넷통해 진화
각종 스캠들의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현금 송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관련된 스캠피해 사례들까지 속속 들리고 있어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캅카운티의 한 주민은 고객 서비스로 가장하고 본인 계좌에서 수백달러를 인출한 피해 사실을 알고 지역 경찰서에 신고했다. 그는 캐시앱 (Cash App)이라는 모바일 결제 프로그램에서 잘못된 송금 결재를 해결하려고 전화를 시도했던 것이 문제의 시작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잘못된 사람에게 송금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고객 서비스에 전화를 시도하는 와중에 전화 번호를 쉽게 찾을 수 없어 구글에서 검색했다. 검색 결과 바로 앞면에 대표적으로 나온 캐시앱의 고객 서비스에 전화를 걸어 문제를 수정하려다가 이런 사기에 걸려들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전화 통화한 ‘고객 서비스 직원’이라고 가장한 사람은 사기꾼이었으며 1500달러가 사기로 인출됐다. 후에 경찰은 같은 번호로 전화를 걸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고, 구글 검색창에서도 해당 번호는 삭제됐다.
경찰은 모바일 결제시 즉 송금 서비스를 포함한 돈 거래와 관련된 앱을 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회사의 전화 번호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캐시앱의 경우 고객과의 상담은 보통 공식 이메일을 통해서 이루어지며, 회사 직원들은 개인적인 비밀번호라던지, 앱 코드를 앱상이 아닌 외부에서는 묻지 않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