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턴카운티 매기 케이티 브라운 키드씨, 향년 114세
생전 장수 비결에 대한 답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
조지아주의 최고령자인 클레이턴카운티 주민 매기 케이티 브라운 키드씨가 지난 6일 숨졌다고 11얼라이브 뉴스가 보도했다.
1904년 12월 8일 클레이턴카운티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키드씨는 115세 생일을 약 5개월 앞두고 114세로 별세했다. 12남매의 막내로 태어난 키드씨는 생전에 20명의 대통령들이 미국을 통치했으며 두 번의 세계 대전, 민권 운동, 우주 전쟁 등을 생전에 겪었다. 키드씨는 조지아에서 최장수 주민이었을 뿐 아니라 미국에서 생존하는 가장 오랜 흑인이었으며 전세계에서는 10번째의 최고령자로 등록됐었다.
올해 3월 조지아주 하원은 다운타운의 주의사당에서 키드씨를 위한 특별 기념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키드씨의 생존한 딸인 로잘린 파웰씨는 어머니의 장수 비결에 대한 질문을 받자 “항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이라고 대답했다. 또한 11얼라이브도 2년전인 키드씨의 112번째 생일에 취재차 방문했을 때 키드씨는 “이렇게 오래도록 축복받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말했었다.
키드씨의 장례식은 오는 13일 낮12시에 조지아 스티븐시 388 스티븐 살렘 로드에 소재한 마운트 자이온 침례 교회에서 열린다. 존스 장례식장은 하루 앞서 오는 12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고인의 얼굴을 조문객들에게 보여주는 뷰잉 시간을 마련한다.
지난 6일 별세한 고인의 생전 112번째 생일파티때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