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6일 하이 뮤지엄(High Museum of Art)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유럽 마스터워크: 더 필립스 컬렉션(Europen Masterworks: The Phillips collection)이 오는 7월 14일 막을 내릴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워싱턴에서 미술평론가이자 컬렉터로 활동했던 던컨 필립스(Duncan Phillips)의 유럽 모던아트 컬렉션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필립스는 모던아트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작품을 작가와 연대 별로 정리하는 작업을 했으며 또한, 작품의 기원을 추적하고, 작품의 의의와 의미를 정의하는 일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1921년 미국 최초의 모던아트 박물관을 개관하기도 했다.
필립스는 인상주의, 포스트 인상주의, 표현주의, 큐비즘 등으로 잘 알려진 반 고흐, 피카소 등의 유럽 대가 들의 작품을 미국에 소개해왔다. 필립스는 그의 박물관에 많은 사람들을 초대하여 전시를 선보였다. 그는 색채를 자유롭게 쓰며, 감정을 예술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예술가들을 언제나 존경한다고 말했다. 필립스는 많은 예술가들과 열정적인 대화를 나누었고 그것을 ‘삶의 즐거운 선물’이라고 표현했다.
이번 하이 뮤지엄 전시에서는 필립스의 수집 작품 중 75점을 만나볼 수 있다. 반 고흐, 피카소, 드가, 마티스 등 현대 미술사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전시되고 있다.
만약 미술관 방문이 어렵거나 작품을 보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매일 1시에 진행되는 도슨트 투어에 참여하는 것을 추천하며 Art Match 라는 어플을 다운 받으면, 개인의 작품 선호도에 따라 좋아할 만한 작품을 추천해 준다.
입장료는 14.50 달러, 하이 뮤지엄 멤버일 경우 무료다. 월요일은 휴관이며 화요일-토요일은 10시부터 5시까지, 일요일은 12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 하이 뮤지엄은 1280 Peachtree st, NE, Atlanta에 위치하고 있으며 홈페이지 high.org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전시 개막식 날, 전시를 보기 위해 줄 서 있는 사람들
전시장 입구
작품을 관람 중인 관람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