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한국 시각>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 4개월만에 이뤄진 회담은 53분간 진행됐으나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양 정상이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를 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비핵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보다는 큰 틀의 '대화 재개'와 '신뢰 회복'에 방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측은 조만간 협상팀을 다시 짜서 실무 회담을 재개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 내년 재선 성공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과 하노이 노딜 쇼크를 만회하려는 김정은의 의도가 맞아떨어진 카드라는 관측이다.
박언진 기자 ejpark@atlant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