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캠프 참여했던 학생들 54명 복통 호소
여름철 각종 식중독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얼마전에는 메트로 애틀랜타 인근에서 서머캠프에 참여한 학생들 54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돼 복통을 호소하는 소동이 발생하기도 했다.
애틀랜타에서 동남쪽으로 약 1시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인기 있는 캠프로 알려진 락 이글 (Rock Eagle) 4 H 센터에 참여했던 9세에서 12세의 54명의 학생들은 복통을 호소하면서 락 이글 캠프장은 잠정 폐쇄됐다. 조사관들은 이 캠프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구토, 설사 및 메스꺼움의 증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샘플 조사 결과 학생들은 노로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캠프기관 측은 모든 캠프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집으로 돌려보내 쉬게 했으며 복통을 호소하는 학생 전부도 집으로 돌려 보냈다고 밝혔다.
조지아주 보건부의 마이클 호칸슨씨는 “캠프시설 기관이 전적으로 협력하여, 전문 클리닝 대원들을 고용하고 보건부의 권고에 따라 통나무집, 수영장, 및 기타시설을 철저히 소독, 청소했다”고 언급했다. 캠프장은 6월 23일과 24일 이틀간 행사와 활동을 취소하고 문을 닫았으나 25일 깨끗하게 시설을 갖추고 다시 문을 열었다.
노로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장염은 위와 장의 염증 유발을 의미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 24시간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복통, 구토, 설사,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탈수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은 주로 식품, 식수, 감염 환자와 접촉을 통해 발생한다. 조개나 굴과 같은 어패류, 채소류를 생으로 먹거나 덜 익혀 먹는 경우, 감염 환자의 침이나 구토물 같은 분비물에 접촉하는 경우 감염이 발생하기 쉽다.
노로바이러스는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평소 개인위생을 잘 지켜야 예방할 수 있다. 우선 음식은 되도록 완전히 익혀 먹는 것이 좋다. 화장실 사용 후, 식사 전, 음식 준비 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또한 전염성이 강하므로 노로바이러스 증상이 있을 경우 오염된 옷, 이불 등을 살균, 세탁해야 하고 음식 조리나 환자 간호를 피해야 한다.
굴 이외에 샐러드, 샌드위치, 냉동 건조 과일 등도 주요 원인이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리사가 요리한 음식을 먹거나,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접촉한 물건을 만져도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감염 후 평균 24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증상이 나타난다. 어린이는 구토, 성인은 설사가 흔하게 나타난다.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 등도 동반되기도 한다.
보통 감염된 후 3일 정도 지나면 노로바이러스 증상은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회복된 후에도 3일-2주까지 전염성이 유지된다. 따라서 철저한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손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에 소홀해지면 노로바이러스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채소나 과일, 어패류도 깨끗이 씻은 후 가열하여 섭취해야 하며, 특히 채소를 날로 먹을 때는 세척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냉장 보관한 음식은 쓸 만큼 덜어서 완전히 익혀 먹는 것이 안전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에서 이틀내 호전되고 심각한 건강상의 위해는 없으나 어린이나 노인과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탈수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노로바이러스의 가장 중요한 감염예방 수칙은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전과 음식 준비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