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스 개막전에 배트로 숙성한 맥주 판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새 구장 선트러스트(SunTrust Park)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구장 전용 맥주를 판매한다고 UPI가 지난 11일 보도했다.
조지아에 본사를 둔 ‘테라핀 비어 컴퍼니’는 촙세큐셔너(Chopsecutioner)라는 이름의 맥주를 제조해 선트러스트 구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맥주를 발효시킬 때 미즈노 야구 방망이 칩을 넣는다.
UPI는 “이 맥주는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새 구장 선트러스트 필드에서만 맛볼 수 있다”고 전하고 “오는 14일 브레이브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선트러스트 공식 개막전에서 첫선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미국의 주류 전문 매체 “비어스트리트저널”은 촙세큐셔너의 알코올 도수가 5%, IBU(맥주의 쓴맛을 100점 만점으로 매긴 단위) 60, O.G.(원맥즙농도)가 11.8%라고 소개했다.
이 언론은 “촙세큐셔너는 낮은 알코올 도수와 배트의 나무 향이 살아 있어 선트러스트에서 마시며 경기를 즐기기에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야구 종주국 미국은 종종 배트로 숙성한 맥주를 출시한다.
선트러스트 전용 맥주 촙세큐셔너<사진=terrapinbe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