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젤 카브레라씨 내정, 현재 버지니아 소재 조지아 메이슨대 총장
올해 51세,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인지심리학 석박사 취득 동문
조지아텍 차기 총장이 결정됐다.
조지아 공립대학교들을 관할하는 조지아평의회는 지난 6일 조지아텍 차기 총장으로 조지아텍 동문인 앤젤 카브레라를 지명했다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 현재 버지니아에서 최대 규모 공립대학교인 조지아 메이슨 대학교의 총장인 카브레라 차기 조지아텍 총장은 미국 대학교에서 최초의 스페인 출생 총장이다. 6일 조지아평의회 회의에서는 조지아텍 차기 총장 최종 후보로 유일하게 카브레라를 지명했으며 사실상 총장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나 유일한 후보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내정이나 마찬가지이다. 다음 조지아평의회 회의는 8월 8일에야 열리기 때문에 그 전에 평의회측은 전화상으로 카브레라의 최종 차기 총장 내정을 결정하는 찬반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평의회의 젠 라이언 대변인은 밝혔다. 아직 전화 찬반 투표 회의 날짜는 결정되지 않았다.
올해 51세인 카브레라는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조지아텍에서 인지심리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서 지난 2012년 출간한 ‘Being Global:How to think, Act, and Lead in a Transformed World’의 공동 저자이다.
한편 올해 1월 7일 조지아텍의 G.P ‘버드’ 피터슨 총장이 오는 여름 은퇴한다고 발표한 이래 조지아 평의회는 조지아텍 차기 총장의 물색 작업을 진행해왔다. 피터슨 총장이 재임한 지난 10년간 조지아텍은 전국 최고 연구 기관 중 하나로 위상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피터슨 총장의 리더십 아래 조지아텍은 지난 몇 년간 온라인 강의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늘렸으며 등록 학생 숫자도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옥의 티라면 그의 재임 기간 동안 일부 주요 교직원들의 공금의 사적 횡령 등 윤리적인 문제들이 연달아 발생한 것이다. 비록 피터슨 총장의 직접적인 잘못은 아니지만 윤리적 측면에 있어서는 ‘허술한’ 매니지먼트를 했다는 비판의 여지를 남겼다.
앤젤 카브레라 조지아텍 차기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