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3년내 최대 40개 지점 오픈, 2백명 채용
오는 가을엔 11년만에 조지아 은행 터커에 설립
전국 1위 은행인 JP모건 체이스&Co.가 향후 3년 안에 조지아주에서 최대 40개 매장을 새로 오픈한다고 지난 달 31일 발표했다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
JP모건 체이스는 이번 사세 확장으로 최대 200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향후 18개월내 사바나와 애슨즈에서도 새 지점을 연다고 밝혔다. 이 같은 JP모건의 깜짝 발표는 지난 해 9월 JP모건 측이 조지아주에서 앞으로 3년내 25개 지점을 오픈한다고 전한 초기 발표보다 훨씬 규모가 커진 것이다. 현재 JP모건은 메트로 애틀랜타에 80개 지점과 총 215개의 ATM 기기를 운영하고 있다. 2018년 6월 기준으로 JP모건 체이스는 고객들의 예금 유치 규모로 보면 조지아에서 9번째로 큰 은행이다. 연방예금 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지난 해 6월 기준 JP 모건 체이스는 조지아주에서 50억달러가 넘는 고객 예금을 유치하고 있다.
조지아주에서 오픈할 40개 지점들 중 대부분인 30개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오픈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JP 모건 측은 “메트로 애틀랜타의 새 지점 중 30%는 주민들의 소득이 평균 이하인 커뮤니티에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 JP모건 측은 새 지점들에서 근무할 은행원, 브랜치 매니저, 비즈니스 뱅커 및 파이낸셜 어드바이저 등을 채용할 계획이다. 체이스 컨슈머 뱅킹의 타순다 더켓 CEO는 “우리는 애틀랜타 시민들을 위한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고 조지아주 스몰 비즈니스들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조지아주에는 지난 2008년 이후 오는 가을 첫 신규 은행이 탄생한다. 지난 5월 2일 주금융재정부가 승인한 탠덤 뱅크(Tandem Bank)’는 주로 터커시를 중심으로 한 메트로 애틀랜타 교외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탠덤 뱅크는 주로 커머셜 금융 서비스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주금융재정부에 따르면 텐덤 뱅크 관계자들은 1800만달러의 자본금을 모았다. 탠덤 뱅크의 설립 인사 신청서는 전국적인 금융 위기가 전국을 강타했던 지난 2008년 이후 전통적인 은행 설립 신청으로는 2번째, 신청 후 주정부 승인은 최초 사례이다. 조지아주에서 탠덤 뱅크 이전 가장 최근에 설립된 은행은 둘루스의 한인 은행인 노아 뱅크로 2008년 11월 6일 오픈했다.
최종 설립 인가를 받은 탠덤 뱅크는 오는 가을 안에 최소 요건 자본금 1800만달러를 보유하고 오픈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조지아주금융재정국은 한인 자본이 참여하는 로열 트러스트 뱅크(Loyal Trust Bank)의 설립 신청 서류도 검토중이다. 로열 트러스트 뱅크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존스크릭에 설립될 예정이다.
JP모건 체이스 뉴욕 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