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 아카데미' 2년 연속 학력기준 미달
캅카운티에서 1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 유명 차터스쿨이 2년 연속 기준 학력에 도달하지 못해 주정부로부터 폐교 명령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고 10일자 AJC가 보도했다.
11년전인 지난 2006년 개교한 ‘인터내셔널 아카데미 오브 스머나’는 오는 6월 30일 주정부와의 계약이 만료되나 차터 인가 갱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희박하다. 오는 20일 캅카운티 교육위원회는 계약 갱신 여부에 대한 찬반 투표를 개최한다. 캅교육청의 크리스 래그스데일 교육감은 “학생들의 학력 성취가 연속으로 성공적이지 못할 뿐더러 재정적인 문제도 겹쳐 있다”며 교육 위원들에게 반대표를 던질 것을 공개적으로 권하고 있다.
한편 주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이 학교는 지난 해 10월 기준으로 1032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이 학교 학생들의 절반이 넘는 59%가 무료 또는 급식비 할인 혜택을 받고 있어 캅카운티 평균인 44%를 상회하고 있다.
당장 학교가 폐교하게 되면 1000명이 넘는 학생들에 대한 공립학교 재배치 문제에 대해서도 걱정하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인터내셔널 아카데미 오브 스머나는 2015-16학년도에 조지아주교육부의 공식 학력평가 자료인 칼리지&커리어 레디 퍼모먼스 인덱스에서 기준점에 미치지 못하는 56.7점을 받았다.
폐교 위기에 놓인 인터내셔널 아카데미 오브 스머나에서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 (사진 International Academy of Smyrn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