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문학회 '시와 음악의 밤' 내달 23일 둘루스 제일 침례교회서 열려
애틀랜타 한인사회에 문학의 향기를 심어오는데 앞장서 온 애틀랜타 여성문학회(회장 최정선)가 주최하는 제15회 '시와 음악의 밤' 행사가 내달 23일 둘루스 제일 침례교회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19세기 영국 낭만주의 대표 시인 월리엄 워즈워스의 가슴을 뛰게 했던 ‘무지개’를 주제로 피아노 독주, 이중창, 남미 자메이카 춤 등 다채로운 문학과 예술의 향연이 다민족과 함께 펼쳐진다.
최정선 회장은 “그동안 바다, 하늘 등 자연을 주제로 행사를 마련했는데 올해 무지개는 워즈워스의 시도 좋아하지만 무지개는 꿈을 주기 때문에 꿈을 실어보자는 취지로 선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주정부 및 연방정부 인증 비영리 재단에 등록돼 있는 여성문학회는 조지아주를 넘어 미주 전체, 그리고 전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문학인들도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매년 6월경 본 행사를 마련해 회원들 작품 발표회를 갖고 있으며 원거리 멤버들은 문학회 회원들의 소개 혹은 관련 기사를 보고 등록하고 있다.
또한 매달 세째주 토요일 오후5시30분 애틀랜타 성결교회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있으며 외부 및 회원 강사를 통해 다양한 주제속에서 풍성한 경험 및 정보를 회원들에게 안겨주고 있다. 지난 18일 5월 모임에서는 정승원 부회장의 ‘내 마음의 무지개’ 시낭송과 박경자 회원의 ‘분꽃’ 등 정감어린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김한나, 최승희 회원의 낭송도 이어졌다.
현재 둘루스 문화센터의 경우 최정선 원장을 필두로 캐런 정 부원장, 정세실리아 이사장, 한상례 총무 등 회원 다수가 힘을 모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학기의 경우 150여명이 등록해 매주 2회 목요일-토요일 47개 강좌가 31명의 관록의 강사들이 투입된 가운데 활기차게 열리고 있다.
애틀랜타 여성문학회 회원이 시와 음악의 밤 행사에 대해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