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시민권자 티셜만, 캘리포니아서 출소후 ICE 구금
원조교제 상대의 구글 임원을 헤로인 주입으로 숨지게 한 애틀랜타 출신의 악녀가 3년만에 다시 뉴스에 등장했다.
알릭스 캐서린 티셜만(29)이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의 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후 연방이민세관국(ICE) 요원들에 의해 구금됐다고 CNN뉴스가 전했다. CNN뉴스는 요즘과 같은 분위기에서 티셜만이 본국인 캐나다로 강제 추방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티셜만은 캐나다 국적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 영주권자 소유자로 알려졌다.
티셜만은 본격적인 매춘 행위에 나서기 전 메트로 애틀랜타의 명문 공립으로 알려진 노스뷰 고등학교를 다닌 적이 있고 조지아주립대학교(GSU)에서 언론학을 공부한 경력도 있어 언론에서 더욱 조명을 받았었다.
티셜만은 지난 2004년 2개월간 풀턴카운티의 명문인 노스뷰 고등학교를 다닌 적이 있고 그 이후 다른 사립학교로 전학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이후 2008년 티셜만은 GSU에서 2학기간 재학한 적이 있다. 이렇듯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 문제 없는 티셜만은 200여명의 남성들과 매춘 행위를 벌여 온 사실상 매춘부이며 2013년 11월 원조 교제 중이던 5자녀의 아버지인 구글 임원 포레스트 헤이즈(51)가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곁에서 와인을 마신 것으로 드러나 큰 충격을 줬었다. 티셜만이 헤이즈에게 헤로인을 주입해 살해한 것이 밝혀지면서 이 사건이 일어나기 불과 2개월 전, 조지아주 밀튼시에서 발생한 당시 티셜만의 애인이었던 53세 딘 리오펠의 사망사건도 재조명을 받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스에서 헤이즈는 요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 조사 결과 사인은 마약 성분인 헤로인 과다복용으로 밝혀졌다. 티셜만의 체포에는 요트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영상에서 티셜만이 헤이즈의 몸에 헤로인을 주사해 살해한 범인의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영상에 따르면 티셜만은 헤이즈가 죽어가는 동안 소지품을 태연히 챙겼으며 와인을 마시기 위해 그의 몸 위까지 지나가는 비정한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티셜만은 시신이 외부로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창문에 있던 블라인드를 내리고 요트를 유유히 빠져나갔으며 다음 날 아침 요트 선장이 헤이즈의 시신을 발견했다. 결국 성매춘 고객으로 가장한 경찰이 산타크루스에서 티셜만을 체포했다.
현재 ICE에 구금중인 것으로 알려진 티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