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발생 다발 위험 지역 21위 올라, 애틀랜타 공항이 주원인
전국적으로 홍역 감염자들이 증가하면서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주의 클레이턴카운티가 전국에서 홍역 발생 위험 상위 전국25지역에 포함됐다고 AJC가 보도했다.
전문 메디컬 저널인 ‘LANCET INFECTIOUS DISEASES’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클레이턴카운티는 홍역 위험 21위에 올랐다. 클레이턴카운티에 소재한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 공항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스틴에 소재한 텍사스대학교와 존스홉킨스 대학교의 연구진들은 홍역이 많이 발생하는 외국 국가들로부터 입국하는 사람들이 많은 지역과 어린이 의무 백신 접종 리스트에서 비의료적인 이유의 예외 조항이 많은 두 가지 점을 홍역 다발 지역 순위 결정의 근거로 활용했다. 그 결과 전국에서 가장 홍역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지역 3곳은 일리노이주의 쿡카운티, 캘리포니아주의 LA카운티 및 플로리다의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바쁜 공항인 애틀랜타 국제 공항이 소재한 점 때문에 클레이턴카운티는 홍역 위험 전국 톱 25상위 리스트 안에 포함됐다.
한편 올해 1월 들어서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조지아주를 포함해 23개주에서 764명의 홍역 환자들이 발생했다. 조지아주에서도 6명의 환자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역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백신의 개발 이후 선진국에서는 그 발생이 현저히 줄었으나 개발도상국가에서는 아직도 흔히 발생하며, 특히 소아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주요한 질병으로 남아있으며, 한 번 걸린 후 회복되면 평생 면역을 얻게 된다. 홍역바이러스(Measles Virus)에 의해 감염되는 이 질병은 공기감염을 통하여 호흡기로 감염되며 7일에서 21일의 잠복기를 지닌다. 특징적인 신체 증상은 고열과 기침, 콧물, 결막염, 구강 점막에 Koplik 반점에 이은 특징적인 홍반성 구진상 발진이며 합병증은 설사, 중이염, 기관지염, 모세기관지염, 크룹, 기관지 폐렴 등이다.
CDC 캠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