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대구 자매도시 미술전시회 오는 16일까지 한인회관서 열려
애틀랜타-대구 자매도시가 마련한 제5회 연례 미술전시회(Great Art Fun)가 애틀랜타 한인회관서 오는 16일까지 열린다.
지난 7일 애틀랜타 시청에서 오프닝식을 개최한 가운데 전시회 관계자들은 보다 많은 애틀랜타 한인들이 고국 예술가들의 전문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회화, 도자기, 만화작품 등 총 32점이 전시되며 출품 예술가들은 이경애, 배수아, 천명기, 김주호, 이창렬, 정남선, 양동엽 등 7명이다.
애틀랜타-대구 자매도시 위원회의 이재승 위원장은 “애틀랜타와 대구는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상호간 문화교류 및 경제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길 바란다”면서 “실제로 투자왕 워렌 버핏의 경우 대구텍 투자를 비롯해 최근에는 버핏이 지분 100%를 보유한 이스라엘 대기업(IMC그룹/절삭공구 생산기업)이 대구에 700억원을 들여 자회사 개념의 기업을 차리는 두번째 투자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대구경북협동조합의 양은지 이사장은 “양자간 문화교류를 시작으로 국제통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또한 대구에는 우수한 의료기술을 보유한 유명 의료진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데 이러한 사실 역시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한인단체들의 후원도 이어졌다. 애틀랜타 한인회,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세계 한민족 공동체 재단, 나라사랑 어머니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등이 함께했다.
한편 애틀랜타시와 대구광역시가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해온지 올해로 38년째이다. 지난 1981년 앤드류 영, 메이나드 잭슨 시장때부터 교류가 시작돼 양국 도시들의 시장들을 포함해 정재계 인사들, 학생, 교수, 행정 사무관들의 교환연수 등 그동안 수많은 행사들을 함께 해 왔다.
이재승(왼쪽) 위원장과 양은지 이사장이 미술전시회에 대해 알리고 있다.